모래내시장 공사장...‘시장가기 너무 무서워요!’

상인들의 요청이다 vs 기한 내 끝내달라 했을 뿐이다

신영원 | 기사입력 2012/06/30 [05:00]

모래내시장 공사장...‘시장가기 너무 무서워요!’

상인들의 요청이다 vs 기한 내 끝내달라 했을 뿐이다

신영원 | 입력 : 2012/06/30 [05:00]
구월동에 사는 조성현(33 여)씨는 집 앞 모래내 시장을 가기가 무섭다. 이유인 즉, 모래내 시장 입구가 공사중이라 시장보러 가기에 위험하기 때문이다. 

모래내시장은 ‘재래시장의 현대화’를 위해 롯데캐슬 아파트 방향 시장 입구에 ‘아케이트 추가설치’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하지만 모래내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사람이 다닐 수 있는 인도를 확보하지 않고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 27일 모래내시장을 찾은 임산부가 공사현장을 지나 시장을 향해 걷고 있는 모습이 위험해 보인다.     ©신영원
 
27일 모래내시장 공사현장에는 포크레인이 한창 공사를 하고 있었다.

공사현장에서 흙을 퍼나르는 포크레인 옆으로 시민들이 위험하게 지나친다. 공사장 한가운데에는 산더미처럼 흙이 쌓여있고 각종 건설자재들로 즐비하다. 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이 곳 현장을 지나는 모습이 위험해 보였다. 

모래내시장을 매일 찾는다는 조 씨는 “집에서 시장으로 가기위해선 공사현장을 지나쳐야하는데 포크레인과 화물차들이 공사 중이어서 너무 무섭고 위험하다”고 하소연한다.

▲ 27일 모래내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공사장 가운데 맨홀 뚜껑이 없는 길을 지나치고 있다.     © 신영원

남동구청에서 발주하여 ㈜지산골드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은 공사는 올해 3월에 착공하여 9월에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이와 관련 남동구 생활지원팀 박승규 주무관은“공사가 빨리 진행되길 원하는 시장상인들의 요청으로 인도를 확보하지 못하고 시공 중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모래내시장 상인회 심상규 부장은 “구와 시공사 측에 공사를 기한 내 끝내달라고 요청은 했지만 인도까지 막고 시공해달라과 한적은 없다”고 말했다.

시장을 찾은 한 시민은 "시민들이 찾아줘야 시장이 운영되는데 안전을 고려치 않은 공사에 화가 난다"며 "구청에 신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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