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일보, '18대 대선 부정선거, 원세훈 the 일베'

이계덕 프레스바이플 | 기사입력 2013/03/19 [02:58]

딴지일보, '18대 대선 부정선거, 원세훈 the 일베'

이계덕 프레스바이플 | 입력 : 2013/03/19 [02:58]



▲딴지일보 공식 트위터 캡쳐


<나는꼼수다>의 공동진행자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딴지일보>가 18일 공식트위터를 통해 "길게 말하지 않겠다. 18대 대선은 부정선거입니다"라고 선언했다.

딴지일보의 정치부장 물뚝심송은 "화내는 법을 잊은줄 알았다"는 논평을 통해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 사건을 집중 분석했다. 물뚝심송은 '셀프 감금사건'으로 알려진 국정원 여직원 사건이 경찰에 접수되자 사건수사를 시작도 하기전에 '증거가 없다'는 발표를 한것과 관련해 "증거가 없긴 뭐가 없어, 그 직원의 존재 자체가 증거지"라고 비판했다.

물뚝심송은 진선미 의원이 발표한 원세훈 국정원장의 지시문건을 "1. 여론을 조작하라. 2. 종북좌파들을 까라. (실제로 문건에 "종북좌파" 라는 말이 나온다.)3. 주요 국내정치 현안에 댓글알바질 해라. 4. MB를 칭송하라. 5. 4대강 사업을 홍보해라" 등 다섯가지로 정리하며 "수행을 하고 결과를 보고해야 했던 국정원 직원이 불쌍하다"고 말했다.

이어 "심리전단이 보고한 「젊은층 우군화 심리전 강화방안」은 내용 자체가 바로 우리원이 해야할 일이라는 점을 명심할 것 (2010.7.19)"이라는 원세훈 원장의 지시사항에 대해 "국정원 내부에 심리전단이라는 조직을 구성해서 이 조직에서 어떻게 하면 젊은 세대들을 자기네 편으로 만들 수 있는가를 연구하고, 그 연구 결과, 이런 저런 일을 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그 보고서를 근거로 국정원장이 직접 국정원 직원들 전체에게 이거 하라고 지시를 한거야"라고 분석하고, "일베 애들 불러다가 앉혀놓고 변희재 불러다가 강연도 시키고 돌아갈때 18만원짜리 듀얼타임 절대시계도 챙겨주고 전교조 까는 책도 공짜로 준 대목에서 진실이 팍 꽂혔다. 원세훈 the 일베"라고 비판했다.

그는 원세훈 원장의 지시사항을 나열하며 분석하면서 "우리 사회 전체를 몽땅 개판으로 만들어 놓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들어 놓고, 아니 그 정도가 아니라 심판 봐야 될 놈들이 저쪽 편에 붙어서 함께 뛰면서까지, 이렇게 까지 하는데 이 영향이 선거에 몇 프로 영향을 미쳤을 것 같어? 0.1? 0.2? 이 정도면 아무리 적게 잡아도 5% 이상, 많으면 10%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사안"이라며 "선거 자체가 잘못된 것, 이런게 진짜 부정선거"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명박 나오라 그래"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한편 18일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지난해 대선 국면에서 각종 고소고발을 당한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와 주진우 시사인 기자에게 지난 13일 주거지로 출석하라는 1차통보를 보낸데 이어 변호사를 통해서도 조속히 귀국해 조사 받을 것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 신정식 2013/03/19 [17:32] 수정 | 삭제
  • 당연 당선무효사유인데 모두들 쉬쉬하고 있는가 보이..세계적으로도.당연 무효사유가 아닌 나라가 어디 있을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