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국정원 사건 언론보도 횟수 기억해야 한다"

이계덕 프레스바이플 | 기사입력 2013/03/20 [03:34]

표창원 "국정원 사건 언론보도 횟수 기억해야 한다"

이계덕 프레스바이플 | 입력 : 2013/03/20 [03:34]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가 '원세훈 국정원장의 지시문건' 파문과 관련 19일 "국정원 사건,어떤 방송사와 어떤 신문사가 얼마나 자주 어떤 보도를 했는지잊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표 전 교수는 "언론의 자유는 결코 언론사의 자유나 언론인의 자유가 아니며 국민 각자가 누려야할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알 권리' 를 충족시키기위해 필요한 언론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언론 방송인, 당신은 국정원 사건에서 어떠셨나요?"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일부 언론은 국가정보원 여직원 댓글 의혹 사건이 불거지자 민주당에 의한 감금사건이라는 새누리당의 주장을 그대로 실어왔고, 이후에 수사과정에서 사안이 조금씩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기사화하지 않거나 단신처리 해왔다.

그나마 한겨레신문과 경향, 오마이뉴스 등 진보성향 매체에서는 국가정보원 사건을 심도있게 다뤘다.
 
이 같은 표 전 교수의 지적과 관련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는 공식 트위터에서 “원세훈 국정원장의 국내정치 불법 개입 지시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며 “그러나 오늘(19일) 조선, 중앙에서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관련보도를 찾을 수 없다”고 모니터링했다.

또 진선미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의 폭로 당일 KBS는 보도를 누락했고, MBC는 단신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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