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무효 민주주의 회복 위해 기도하자!"

천주교 이어 개신교 정권퇴진 운동 강도 더 거세질 듯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3/11/29 [05:10]

"대선무효 민주주의 회복 위해 기도하자!"

천주교 이어 개신교 정권퇴진 운동 강도 더 거세질 듯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3/11/29 [05:10]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의 정권퇴진 운동에 이어 27일 개신교가 기자회견을 통해 한 목소리를 내는데 동참한 가운데 정권퇴진 운동은 앞으로도 그 강도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6일에는 정의평화기독인연대(평신도 단체) 시국기도회가 예정되어 있는가 하면 같은달 16일에는 개신교 연합시국기도회가 그리고  12월16일 부터 25일까지는 시청앞광장에서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금식기도가 25일에는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성탄절 연합예배가 대한문 앞에서 '민주주의 회복 · 민주주의 파괴 세력 현 정권 심판'이라는 주제로 각각 열릴 예정이기 때문. 
 
▲국가정보원 선거 개입 기독교 공동 대책위원회(이하 기독교공대위)가 27일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불법·부정 선거로 얼룩진 대통령 선거 무효!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개신교 목회자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  김아름내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이하 기장총회)는 이 같은 일정과 관련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알리면서 "불법선거, 대선무효, 민주주의 회복을 위하여 기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기장총회는 이 공지문을 통해 "우리는 생명을 살리시고 평화를 일구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앙에 근거하여 깨어있는 신앙 양심으로 세상의 변화를 주시하 면서 기독교적 대응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면서 "한국 사회는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국민과의 소통이 단절되고, 인권, 환경, 남북관계 등 사회 전 영역에서 총체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장총회는 이어 "지난 대선 과정에서 드러난 국가기관의 불법적인 선거개입이 밝혀지면서, 그동안 수많은 국민들이 촛불 대열에 나섰으며, 우리 한국 기독교장로회도 대선 이후 총회차원의 비상시국촛불기도회와 광주, 전남, 충북, 전북 4개노회 등 많은 노회들 역시 시국기도회를 개 최하여 이에 기민하게 대응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선이후 1년이 가까이 다가오는 현재까지 불법선거 행태는 끊임없이 새롭게 밝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는 침묵으 로 일관하고 오히려 한국사회를 공안정국으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엄청난 사태를 접하면서 우리 사회의 민주질서가 송 두리째 붕괴되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음을 직시하게 된다. 이러한 때에 교회의 역할은 더욱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장총회는 계속해서 "이에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기독교 제 단체들과 연대하여,‘연합 시국기도회’와 구체 적인 행동을 준비 중"이라면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십자가의 행진을 시급하게 진행하고자 하오니, 전국의 모든 교회의 목회자님들과 성도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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