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공동주택 경량 칸막이를 아시나요?

오현기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 기사입력 2014/02/18 [04:42]

[독자기고]공동주택 경량 칸막이를 아시나요?

오현기 여수소방서 화학119구조대 | 입력 : 2014/02/18 [04:42]
 

 

[신문고뉴스] 오현기 = 얼마 전 부산 아파트 화재에 따른 인명사고 뉴스를 보면서 안따까움과 우리가 생활하는 곳에 있는 긴급피난 시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생각해본다.

화재나 비상 상황일 경우 피난구로 활용할수 있도록 이웃집과 맞닿아 있는 발코니 벽에 설치된 얇은 석고보드로 제작된 벽으로 발이나 도구를 이용하여 부순 뒤 옆 주택으로 피난 할수 있도록 설치해놓은 것을 경량 칸막이라고 한다.

자신이 거주하는 곳의 경량칸막이 위치를 확인하려면 관리사무실을 통하여 아는 것이 가장 좋으며 그렇지 못할 경우엔 일반적으로 발코니 창고로 사용되는 곳의 벽을 두들겨서 콘크리트 벽이 아닌 석고보드로 만들어진 것인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특히 대부분의 아파트들은 베란다에 경량 칸막이를 설치해두고 있지만 각 가정에서는 경량 칸막이가 설치된 곳을 창고로 사용하거나 베란다를 거실로 확장해 경량 칸막이의 기능이 제거되거나 유명무실한 경우가 많다.

끝으로 화재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려면 자신 주변의 소방시설 및 대피시설의 위치와 사용법을 잘 숙지하여야 하며 관리사무소는 지속적인 홍보방송 실시하여 화재로부터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여수소방서 방호구조과 양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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