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TV조선 '돌아온저격수' 방심위 심의요청

김생민 기자 | 기사입력 2015/06/05 [10:59]

새정연, TV조선 '돌아온저격수' 방심위 심의요청

김생민 기자 | 입력 : 2015/06/05 [10:59]
[신문고] 김생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언론홍보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 오영식 최고위원)는 어제(4일) TV조선에서 지난 21일과 23일 방송된 시사‧대담 프로그램 2건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21일 방송된 TV조선 <돌아온 저격수다>에는 이영작 한양대 석좌교수가 출연해 야당의 ‘황교안 총리 반대 입장’에 대해 비난을 이어가며, 새정치민주연합이 황 후보자를 공안총리라고 평가하는 것에 대해 “당내에 있는 종북인사들이 불안해서가 아니겠냐.”는 취지의 근거 없는 주장을 폈다.
 
한편 23일 방송된 동 방송사 <황금펀치>에서는 노건호 씨의 故 노무현 전 대통령 6주기 추도사를 두고 악의적 비방이 주를 이루었다.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은 “친노에서 추도사를 대독시킨 것으로 봐야 한다.”는 모독적 발언과, “문재인 대표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 이며 “본인이 상황을 제어하는 입장에서 묵인한 것 아니냐.”는 명예훼손 성 발언을 쏟아냈다.
 
또 함께 출연한 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은 추도식과 추도사를 두고 “친노패권주의를 응집시키는 도구로 봉하마을에 전부 모였다.”며 “문재인 대표를 소생시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등 타계한 前 대통령의 기일까지 폄훼했다.
 
이에 언론홍보대책특위는 상기 2개 프로그램의 방송이 방송법 제5조와 제6조,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와 제14조, 제20조, 제21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방심위에 합당한 제재 조치를 요구했다.
 
언론홍보대책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허영일 부대변인은 “이영작 한양대 석좌교수의 근거 없는 종북 타령을 종편에서 여과 없이 반영해 방송하는 것은 우리 당에 대한 중대한 명예훼손”이라고 지적하고, “끝도 없는 일부 종편의 편파방송 때문에 국민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이르고 있다.”며 “문재인 대표와 당을 향한 ‘야당 죽이기’ 편파방송이 계속된다면 법적 책임을 묻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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