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북선 경전철 민자사업
현대차그룹 컨소시엄과 새로 협상 개시

박동휘 | 기사입력 2016/01/13 [03:52]

서울시, 동북선 경전철 민자사업
현대차그룹 컨소시엄과 새로 협상 개시

박동휘 | 입력 : 2016/01/13 [03:52]

[신문고뉴스] 박동휘 기자 = 서울시는 경남기업 위기 이후 협상시 좌초된 동북선 경전철(왕십리-상계)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2순위 협상대상자인 동북선경전철 주식회사와 새로운 협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왕십리-은행사거리간 동북선경전철에 대해 2010년 10월 경남기업 주관 컨소시엄인 동북뉴타운신교통 주식회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였다.

 

이후 서울시 도시철도 계획변경에 따라 상계역까지 건설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경남기업이 지난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결국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변경하게 된 것이다.

 

2순위 협상대상자인 동북선경전철 주식회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관사로 있는데, 주관사가 현대로템과 같이 현대차그룹에 속하여, 철차륜 경전철로 변경될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동북선경전철과 이웃한 지역의 경전철 사업인 면목선과 우이신설선은 철차륜을 채용하고 있는데, 동북선만은 콘크리트도상 고무차륜열차로 계획되어 상호 직결 운행이 불가능했다.

 

현재 노원구 주민들은 동북선을 마들역을 넘어 방학역까지 연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방학역까지 우이신설선의 연장이 확정된 상태다. 차량이 같다면 직결 운행을 통해 우이동에서 7호선으로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다.

 

또한 면목선도 경우에 따라 제기동이나 고려대역으로 연장 가능성이 존재해 차량 규격만 같다면 동북선과 연결선을 설치해 차량 반입등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우이신설경전철의 철차륜 경전철 열차는 현대로템의 열차를 채용한 상태로, 미래 철도 계획과 주관사의 이해관계를 고려해 동북선 경전철이 철차륜으로 변경될지 관심이 필요해 보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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