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럴수가.." 죽다 살아난 사람이 소한마리 값도 안된다니!

여수화재참사 부상자가족 시청 정문서 3일째 밤샘 단식농성

김현주기자 | 기사입력 2007/03/28 [15:13]

"아니 이럴수가.." 죽다 살아난 사람이 소한마리 값도 안된다니!

여수화재참사 부상자가족 시청 정문서 3일째 밤샘 단식농성

김현주기자 | 입력 : 2007/03/28 [15:13]
지난달 11일 발생한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참사로 28명의 사상자를 낸 유가족들이 보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법무부여수보호소 화재참사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와 가족들은 28일 정부의 책임있는 문제해결을 촉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   지난달 11일 발생한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참사로 28명의 사상자를 낸 유가족 20여명이 28일
     3일째 밤을 지새며 여수시청 정문 옆 노상에서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며 힘겨운 단식
     농성를 벌이고 있다.   ©김현주
 
이들 부상자 16명은 현재 입원한 병실에서, 부상자 가족 23명은 여수시청 정문 노상에서 단식농성을 하며 3일째 밤을 지새우고 있다. 

이들은 "정부는 여수화재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소극적인 입장만을 취해와 사실상 제대로 된 해결의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수차례 진행돼 온 정부의 배상협상에서도 부상자들의 안정적인 치료와 체류보장, 후유증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지 않은 채 터무니없이 낮은 배상액으로 사건을 조기에 종결지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화재참사 후 생존자들과 그 가족들은 병실에서 조차 수갑을 채우는 법무부의 만행으로 크나 큰 상처와 분노를 안고 있다"며 울분을 삼켰다.

이들 부상자 가족은 화재참사가 난지 40여일이 지나고 있는 현재까지도 정부는 책임있고 성의있는 자세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있어 우리의 고통과 분노는 더욱 가중되고 있다"며 호소했다.

이와는 별도로 부상자 가족은 △부상자들에 대한 치료보장 및 후유증에 대한 대책마련△안정적인 치료를 위한 체류비자 부여△공정하고 합리적인 배상△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단식농성중인 한 가족은 "여수화재참사는 문제해결이 아직 끝나지 않은 현실로 이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더불어 무책임한 자세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어 이렇게 거리로 나와 밤을 지새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며 정부는 하루빨리 성의있고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여수=김현주 기자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 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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