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마지막 비상사태 선포’ 최후 저항 선언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7/02/21 [01:38]

박사모, ‘마지막 비상사태 선포’ 최후 저항 선언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7/02/21 [01:38]

[신문고 뉴스] 강종호 기자 = 박근혜 대통령 지지의 최후 보루인 팬클럽 ‘박사모’가 “박사모 14년을 결산하는 마지막 비상사태를 선포한다”면서 최후 저항을 선언했다.

    

‘대한민국 박사모’ 중앙회장이며 ‘탄기국(탄핵기각국민연대)’ 대변인인 정광용씨는 21일 자정을 1시간 정도 남긴 20일 밤 11시, 박사모 홈페이지인 ‘다음카페 박사모’에 박사모 회장 자격으로 “[긴급] 대한민국 박사모 14년을 결산하는 마지막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란 공지글을 올렸다.

 

그리고 이 글에서 그는 “회칙에 따라 이 순간부터 대한민국 박사모  회칙의 모든 조항은 정지되며, 회장의 결단만 존재한다”고 선언하고 “중앙회장으로써... 저를 포함하여 최후의 1인까지 장렬하게 싸울 것을 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또 “최후의 투쟁...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루에도 몇 번씩 비상 소집 문자가 날아갈 수 있으며, 일주일에도 몇 번씩 총동원령이 내려갈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부디 부탁드리오니, 애국국민 여러분께서는 최대한 호응해 주시기 바란다. 이제 나중에 결코 후회하지 않을, 죽을 때까지 후회하지 않을 투쟁을 해야 한다“고 비장하게 말했다.

    

이후 정 회장은 “하늘이시여. 박근혜 대통령을 도우소서. 나약한 저에게 용기를 주시고, 천만 애국동지님들께 한 분, 한 분... 스스로 역사의 주인공임을 다시 한 번 일깨우게 하소서.  우리 모두 하나되게 하시어, 승리를 쟁취하게 하소서.”라는 기도문도 올렸다.

    

이는 20일 진행된 헌법재판소의 심의에서 박대통령 대리인단의 시간 끌기 전략이 배척되면서 이정미 재판관 퇴임일인 3월 13일 이전 결정을 더 이상 방해할 수 없게 됨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지금까지 갖은 수단으로 헌재의 결정일 미루게 하려 했으나 헌재가 단호하게 이를 배척하는 것을 보면서 결국 힘의 논리를 구사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는 말이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20일 15차 변론기일에서 대통령 대리인단의 요구를 거의 배척하면서 대통령의 헌재 출석 유무를 22일까지 밝히라고 명령했다. 출석한다면 헌재가 정한 기일에 출석할 것, 출석 후 변론 당시 재판관들과 소추위원들의 질의에 응답할 것“등을 못 박았다. 또 고영태·김기춘 등 증인 신청 취소, “녹음파일·녹취록 중복 증거” 거부 등 이정미 퇴임 전 결론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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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차려 2017/02/21 [12:57] 수정 | 삭제
  • 닦치고 문재인을 옹호하는 문베충들이나 닦치고 민족 반역자 박정희 딸을 옹호하는 박사모들이나 이나라의 정치발전을 위하여 반드시 척결되어야 할 악성 정치 바이러스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