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00억 투입해 게임산업 일자리 만든다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기사입력 2017/04/17 [12:37]

서울시, 500억 투입해 게임산업 일자리 만든다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 입력 : 2017/04/17 [12:37]

 

▲     © 김승호 수도권 취재본부 본부장

 


[신문고뉴스] 김승호 기자 = 서울시는 서울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문화콘텐츠의 핵심인 게임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게임산업은 높은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성장 산업이자,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이기도 하지만, 최근 중국의 급부상 등 외국산 게임의 시장점유율은 높아지고 게임 개발업체의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특히, 국내 게임산업의 66%를 점유하고 있는 서울 게임산업은  매출액, 사업체수, 종사자수가 모두 감소하는 추세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한국 게임산업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① 게임산업 경쟁력 강화 ② e스포츠 활성화 ③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의 3개 분야 10대 세부과제로 구성된 ‘서울시 게임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게임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첫째,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게임개발 스타트업을 위한 입주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창의적인 게임이 늘어날 수 있도록 독립(인디)게임 개발자를 육성한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등 신기술이 융합된 우수 게임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경쟁력있는 중소 게임업체의 해외 게임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먼저, 영세한 독립게임 개발자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게임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공간인 서울게임콘텐츠센터(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8~10층)가 문을 연다. 총 면적 5,785㎡으로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9~10층)과 독립게임 개발공간(8층) 등 회의실, 휴게실을 포함한 총 70개 공간(’16년 18개 ⇒ ’17년 70개)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게임콘텐츠센터 내 독립게임 개발자 육성을 위한 개방형 공간(57개)을 제공하고, 창의적 게임 개발 지원의 일환으로 독립(인디) 게임 개발자를 육성한다. 게임 개발을 위한 장비 및 테스트 베드 공동사용, 멘토링과 커뮤니티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게임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창의적인 게임 개발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AI(인공지능) 등 신기술과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등에서 보유한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같은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융합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해 게임 콘텐츠와  타 분야 산업과의 동반 성장을 지원한다. 또한, 교육(학습), 복지, 건강 등으로 게임의 순기능을 확장시킨 우수 기능성 게임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기술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판로 개척이 어려운 국내 중소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게임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국내·외 게임 전시회 참가 기회를 확대한다. 해외 전시회 참가업체에 대해서는 공동부스 조성비, 참가비 및 소요경비를 지원한다.
    
둘째, e스포츠를 활성화하여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정립한다. 금년 하반기에 2회째 개최되는 'Seoul Cup 국제 e스포츠 대회'를 e스포츠 선수, 팬,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국제대회로 육성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는 첨단 산업의 발전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수 있도록 오는 2021년까지 총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게임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기능성 게임과 VR·AR 등 신기술과의 융합 콘텐츠 개발 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가족과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건전한 게임 문화를 조성하고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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