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수색과 구조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공개 민원 접수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7/05/10 [07:47]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수색과 구조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공개 민원 접수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7/05/10 [07:47]

 

문재인 정부가 시작된 가운데 청와대에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에 대한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는 취지의 민원이 접수된다. 공식적으로 첫 번째 민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안전사회 시민네트워크는 보도자료를 통해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 오전 11시,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과 구조에 새 정부가 적극 나서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11시 30분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족들의 요구를 담은 서한을 전달하러 청와대에 방문한다"고 밝혔다.

 

 

 

 

안전사회 시민네트워크는 계속해서 "지난 4월 13일 당시 문재인 후보는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대통령이 되면 ‘안전 때문에 눈물 흘리는 단 한명의 국민이 없도록 하겠다’는 국민 생명보호와 안전에 대한 약속을 한 바 있다"면서 민원접수 배경을 말했다.

 

안전사회 시민네트워크는 "지난 5월 2일, 외교부와 해수부, 그리고 선사에게 미온적인 태도를 버리고 최선을 다해 수색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면서 "아울러 각 대선후보와 정당에게 정부가 수색과 구조에 만반을 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나 지금 현재 정부와 선사는 수색을 중단하고 가족들에게 보상금 협의를 강요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안전사회 시민네트워크는 이 같이 지적한 후 "우리는 문재인 정부가 위험에 처한 국민을 구조하기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과 방법을 동원하기를 요청한다"면서 "그리고 자식과 남편의 생사를 몰라 애타는 가족들의 눈물을 조금이라도 닦아 주고 위로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지난 4월 13일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하겠다’는 대국민약속,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대선 공약을 이행하는 첫 시금석이 될 것"이라면서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들의 청와대 공개서한 전달은 문재인 정부의 첫 청와대 공개 민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기자회견에는 안전사회 시민네트워크 준비위원인 강문대 민변 사무총장, 김 우 416연대 상임운영위원 등 시민사회인사들도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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