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미국인 대학생 석방..."의식불명 상태"

조이시애틀뉴스 | 기사입력 2017/06/14 [06:44]

北 억류 미국인 대학생 석방..."의식불명 상태"

조이시애틀뉴스 | 입력 : 2017/06/14 [06:44]

지난해 1월부터 17개월째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의식불명 상태로 석방됐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 오토 웜비어   

VOA에 따르면 워싱턴 포스트는 웸비어 부모의 말을 빌어 웜비어가 1년 넘게 의식불명 상태에 있었다면서, 일본 삿뽀로의 미군기지를 거쳐 13일 저녁 신시내티에 소재한 자택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친 프레드 웜비어는 아들이 사고가 난 상태였다고 밝혔다. 웜비어는 재판이 끝나고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영사 접견도 허용되지 않았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13일 성명에서 웜비어의 석방을 공식 확인하고 국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웜비어의 석방을 이끌어냈다고 밝혔지만 웜비어의 상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버지니아주립대학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웜비어는 지난해 1월 관광차 방문한 북한에서 억류된 뒤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평양 양각도호텔에 걸려 있던 정치구호를 뗐다는 이유로 체제전복 혐의로 체포됐다. 

 

한편 미국의 전 프로농구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또다시 북한을 방문했다. 이번이 최소한 다섯 번째 방북이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처음인 로드먼은 13일 평양에 도착, 오는 17일까지 북한에 머물 예정이라고 북한당국은 밝혔다.   

 

 

이 기사는 [조이시애틀뉴스 http://www.joyseattle.com ]제휴기사 입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