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 인기 상한가 '연꽃개개비새'

박승권기자 | 기사입력 2017/07/03 [08:50]

주남저수지 인기 상한가 '연꽃개개비새'

박승권기자 | 입력 : 2017/07/03 [08:50]

연꽃에 찾아오는 개개비새를 찍으러 주남저수지를 찾았다. 주남저수지는 전국에서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출사 명소중 한 곳으로 철새도래지로서도 유명하지만 연꽃개개비새는 더 유명한곳이다

 

 

▲연꽃개개비새     © 박승권 편집국장

 

 

오전에는 많은 비가 내렸는데 점심 시간이 지나면서 하늘이 맑아지기 시작했다. 커피 한잔의 여유로움을 누린 후 연꽃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본격적인 장마철인데 이날 오후에는 비가 그치면서 연꽃 구경을 나오신 분들이 많다.

 

오늘 따라 개개비들의 울음 소리가 요란하다. 개개비들은 짝짖기를 시작할때와 부화 할때 울음소리가 특히 크다. 암놈을 부르고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서란다

 

양산 물금에서 35년째 지지고 볶고 산다는 부부를 만났다. 자신들 부부는 지지고 볶으면서 살아도 주말은 항상 함께 동행을 한다면서 환한 웃음을 짓는다. 부부는 닮는다더니 두분이 닮았다. 환하게 웃는 박순창 엄미영 부부가 참 아름답다.

 

또 한 분을 만났다. 북면에서 연꽃을 보러왔다는 결혼 2년차로 두 살배기 딸 윤아와 함께 찾아온 정민준 정혜경 부부였다. 이들 부부는 주남저수지가 좋다면서도 아기를 안고 탐방하기엔 조금 불편하다면서 문제점을 말했다.

 

▲넓게 펼쳐진 주남저수지의 연꽃     © 박승권 편집국장

 

 

실제 걸어보니 온통 진흙에 신발에 묻어나는가 하면 길이 울퉁불퉁 하면서 불편했다. 그래도 이들 부부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맺혀 있었다. 젊은 부부의 환한 웃음이 활짝 갠 날씨 만큼이나 보기좋다

 

전라도 여수에서 출사 오신분들도 만났다. 전라도 여수에서 전남대학교 평생 교육원 빛사랑클럽 11명이 주남을 찾았기 때문이다.

 

박곡희 씨는 “연꽃이 높게 자라면서 탐방로에서 구경하기가 힘이든다”면서 “데크로 탐방로길을 조금 높여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탐방로가 진흙이라 옷 신발을 다버렸어요”라면서도 “주남저수지가 넘 좋아서 또 한 번 오고 싶다”고 말했다.

 

 

▲ 주남저수지 연밭에서 야생 오리 새끼 들이다      © 박승권 편집국장

 

 

엄마 오리는 안보이고 어린 오리 새끼들이 햇볕에 깃털을 말리고 있는 모습이 앙증맞다. 사람들이 가까이 있어도 신경을 안 쓴다. 자연과 인간이 친화 되어가는 모습이다. 비개인 주남저수지 하늘이 너무 아름답다. 조금만 더 편안하게 주남저수지 풍경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촬영을 마쳤다.

 

 

[시사코리아뉴스] 제공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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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이네 2017/07/04 [22:51] 수정 | 삭제
  • 좋은정보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