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원 친아들 현직판사, 휴대폰 몰카 적발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7/07/22 [01:07]

야당의원 친아들 현직판사, 휴대폰 몰카 적발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7/07/22 [01:07]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야당 소속인 현역 국회의원 아들이자 현직 판사로 재직 중인 홍모 판사가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찍다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전동차 내에서 여성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몰래 찍은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홍 판사를 불구속입건해 검찰에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홍 판사는 지난 18일 밤 10시쯤, 서울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자신의 휴대폰으로 여성의 신체를 여성 몰래 찍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판사는 당시 현장에서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역무원에 의해 그 자리에서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사자인 홍모 판사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해당 판사의 휴대전화에서는 여성의 치마 아래를 찍은 사진 3장이 나왔다고 한다.

 

그럼에도 해당 판사는 경찰조사에서 "휴대전화의 카메라 어플리케이션 자동으로 작동해 찍힌 것 같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사가 소속된 법원도 판사가 입건된 사실은 확인해줬다. 그러나 법원 관계자는 "경찰로부터 수사개시에 대해 통보를 받았다"며 "다만 현재 해당 판사가 혐의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있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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