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지역 복지자원, 전남 취약계층에게 봉사

윤진성 | 기사입력 2017/07/22 [14:35]

다른 지역 복지자원, 전남 취약계층에게 봉사

윤진성 | 입력 : 2017/07/22 [14:35]
[신문고뉴스] 윤진성 기자 =전남복지재단이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지역 복지자원을 지역 취약계층에게 연계하는 성과를 거뒀다.

22일 전남복지재단에 따르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이날까지 3일간 목포시를 찾아 집수리 봉사, 벽화봉사, 세탁봉사 활동을 펼쳤다.

국민안전처가 후원하고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주관하는 재난위기가정 지원 자원봉사 프로그램 ‘제7회 집수리 로드’는 전국 5개 지역을 돌며 도배, 장판 등 집수리, 이불빨래 봉사, 벽화 그리기 등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단은 대상지를 물색하던 중 전남복지재단이 민관협력 활성화를 위해 구축한 네트워크의 도움을 받아 목포시를 방문하게 됐다.

이번 집수리 로드에는 서류전형과 엄격한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된 자원봉사자 50명이 참여해 집수리봉사팀, 세탁봉사팀, 벽화봉사팀, 운영팀 등으로 나눠 봉사활동을 펼쳤다.

충남 금산에 이어 목포를 찾은 집수리 봉사팀은 3일 동안 27가구를 방문해 오래된 벽지나 장판, 방충망, 형광등 등을 새로 교체해주고 가구당 15만 원 상당의 주방용품세트를 전달했다.

벽화봉사팀은 목포 산정로 9번길 담벼락에 아름다운 꽃길과 요정을 그려 넣었다.

세탁봉사팀은 용당2동주민센터 주차장에서 하루 8시간 기준 1천kg 분량의 빨래가 가능한 7t의 세탁차량을 이용해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의 빨래를 수거해 세탁한 뒤 건조까지 완료해 가정에 일일이 배달했다.

전남복지재단 관계자는 “민관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봉사활동을 전남지역으로 유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곳에 적절한 복지자원이 연계되도록 거미줄 연결망을 더욱 촘촘하게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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