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정 변호사(49·사법연수원 23기)가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지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법무법인 원 소속의 이유정 변호사를 지난 1월 퇴임한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의 후임으로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서울북부지검 검사와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차장 등을 지냈으며 한국성폭력상담소 이사를 맡고 있다. 이 후보자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소속된 법무법인 원 소속이다.
이 후보자가 지명되면서 헌법재판소는 이선애 재판관과 함께 9명 중 2명의 여성 재판관 체제로 짜여진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유정 후보자는 호주제 폐지, 인터넷 실명제 등 다수의 헌법 소송을 대리하며 공권력 견제와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법인권사회연구소는 논평을 통해 “우리 사회의 대결의 역사 속에서 희생된 민간인 피학살들의 문제와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위해 노력해온 이 후보자는 헌재재판관이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자격을 갖추었다고 본다”면서 “이를 계기로 국민의 인권을 더 드텁게 보호할 헌법재판소가 되는 계기가 되기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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