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용산미군기지 앞에서 민주노총, 대학생, 한반도 디톡스, 청소년 등으로 구성된 2017통일 선봉대 대원들이 ‘용산미군기지 환경오염 즉각 사과 및 원상회복 촉구 미국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아울러 한반도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1일 진행될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2017통일 선봉대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용산미군기지 6번게이트를 출발해 녹사평역을 거쳐 3번 게이트까지 ‘환경오염 즉각 사과와 미군기지 온전히 반환할 것’을 촉구하며 행진을 이어갔다.
김은희 대표는 “그 당시 평택 대추리 주민을 무참하게 쫓아내면서 이전을 할 것처럼 했지만 10년이 넘게 아직도 이전되지 않고 있다.”고 분노했다.
이어 “이곳 용산 땅은 오랜 기간동안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용산참사까지 일어나게 됐다. 미군기지를 온전히 반환하는 것이 아니고 드래곤 힐 호텔과 국방부를 잇는 방호부지, 헬기장 등을 잔류시키려 하면서 누더기 공원을 만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한미연합사까지 남기기 위해 위락시설, 학교, 병원 등의 시설이 필요하다는 주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
또한 “우리 민족의 치욕과 상처를 치유하고 민족자존을 회복하고 민족공원으로 만들겠다고 ‘용산부지특별법’이 만들어 졌지만 아무런 쓸모가 없는 법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희씨는 “미군기지도 올해 말 이전할지 반환될지 모르고 있으며 계획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용산기지 잔류 반대, 온전히 반환할 것”을 촉구했다.
한충목 진보연대 대표는 “지난 시기 우리는 촛불 민주주의 민생 대항쟁을 벌였다. 문재인 대통령 촛불 정부가 세워졌지만, 우리 한반도가 평화롭지 않다”고 말하면서 “미국이 알박기한 사드는 더욱더 확장되고 있다.” 덧붙였다.
또한 대표는 “한미연합전쟁 훈련도 확장되고 있다. 70년 동안 한반도를 위협한 것은 미국이다.”며 “민주주의는 전진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분단적폐 청산에 앞장서면서,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미국과 제대로 투쟁하는 것이 우리의 과업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연합사 앞에서 전쟁의 참혹한 현실을 알려내고 한미군사훈련을 중단시키기 위한 투쟁을 벌였다.”면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는데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학생 통일대행진단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북을 선제타격하고 지도부를 참수하겠다는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전쟁훈련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미국인들은 미본토의 위협을 느끼고 있으며 북과 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생 통일대행진단은 “말로만이 아닌 대북적대정책을 철회하고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중단시켜야 한다.”며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고 미국의 대북적대정책 끝장낼 때까지 통일선봉대가 앞장서자”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백륭 대장은 ‘사드배치 중단하고 주한미군 철수하라’를 함께 외치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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