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10월 지지율, 79.5%로 고공행진

임두만 | 기사입력 2017/10/16 [15:08]

文 대통령 10월 지지율, 79.5%로 고공행진

임두만 | 입력 : 2017/10/16 [15:08]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북미간 일촉즉발 전쟁기운 등 안보불안 등으로 한 때 60%대 초반까지 지지율이 빠진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다시 80%대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나타내면서 그 변화의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는 "지난 10월 13일~ 14일에 걸쳐 전국 유권자 10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79.5%가 ‘잘하고 있다’(매우 잘하고 있다 33.8%, 어느 정도 잘 하고 있다 45.7%)고 응답했다."고 발표했다.

 

▲ 도표출처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사연은 이에 대해 "이는 지난 9월 조사에 비해 소폭(1.3%P) 상승한 결과이며, 연령별로 50대(8.0%P)와 30대(3.2%P),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9.9%P)과 인천/경기(7.5%P), 대구/경북(4.2%P), 직업별로는 기타/무직(11.0%P)층과 학생(4.3%P)층의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한사연은 이 조사에서 "연령별로 40대(-6.9%P),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8.7%P), 직업별로 블루칼라(-3.2%P)층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발표, 그 이유를 궁금케 했다.

 

그러나 취임 6개월 차가 넘어가고 있음에도 79.5%라는 높은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는 현상은 현재 청와대와 국정원 검찰 등의 박근혜 정부는 물론 그 이전 정부인 이명박 정부의 묵은 적폐청산에 팔을 걷어붙인데서 나타난 것이 아닌가 하는 평가가 있어 이들 적폐청산에 기속도가 붙을 수 있다.

 

▲ 도표출처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즉 이번 조사결과 대북문제와 관련한 야당과 보수층의 공세에 불구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시절 국정원의 선거개입 문제 등 문재인 정부의 검찰과 국정원등 권력기관에 대한 적폐청산 움직임이 국정운영지지도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이는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이유 중 긍정평가 이유로는‘국민과 소통 및 공감’(32.7%) 과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격을 위한의 약속이행을 위한 노력 (23.0%)이 가장 높은데서 알 수 있다.

 

한편 이 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잘 하고 있다’는 의견은 연령별로 30대(92.9%)와 20대(89.3%), 40대(82.5%)에서 여전히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9.6%)와 대전/충정/세종(86.8%), 직업별로는 학생(92.9%)과 화이트칼라(86.1%), 정당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96.9%)과 정의당(86.9%)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 도표출처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또한, 정치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94.9%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중도층(77.7%)과 보수층(60.9%)에서도 과반이 넘는 응답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잘 못하고 있다’(19.5%)는 의견은 연령별로 60세 이상(33.6%)과 50대(25.0%)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32.8%)과 대구/경북(31.0%), 직업별로는 기타/무직(28.8%)과 자영업(25.6%), 가정주부(22.4%), 정당지지층별로 자유한국당(59.8%)과 국민의당(34.1%), 바른정당(33.8%)지지층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한사연은 "정기조사 실시 이후 줄 곧 3순위로 나타났던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격을 위한 노력’이라는 응답이 지난달에 비해 9.3%P 상승하며 2순위로 올라선 것은,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움직임에 대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들이 ‘정치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국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적폐청산을 위한 노력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결국 지지도 상승이 이점에 기인한 것이란 평가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대북정책 및 안보정책 미흡’이 지난달에 이어 32.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리더십 부족과 불안한 국정운영’이라는 의견이 16.9%로 2순위로 나타났으며, ‘청와대 참모진 및 내각 인사 실패’(11.9%)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이어 한사연은 문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 전망에 대해 국민 10명중 8명,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잘 할 것이다’(79.8%)라고 응답했다면서 "향후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지지도 고공행진 당분간 지속 될 듯하다"고 예측, 반대파들과는 다른 예측을 내놓았다.

 

▲ 도표출처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이는 언령별로 30대(91.8%)와 40대(89.2%), 20대(86.2%)에서 향후 잘할 것이란 응답이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87.8%)과 광주/전라(87.3%), 직업별로는 학생(91.7%)과 화이트칼라(89.4%)층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된데서 알 수 있다.

 

특히 ‘진보’층 94.8%, ‘중도’층 79.6%로 매우 높은 예측률을 보인 것이 그렇다. 즉 적폐청산 및 부정부패 척결 활동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 91.4%, 적폐청산 논란과 관련해 ‘엄정하게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한 응답자 93.0%가 문재인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에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므로 이 정부는 적폐청산 드라이브를 멈추지 않을 것 같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의 자체여론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4명을 대상으로 10월 13일~14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77.7%, 유선 22.3%)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수준이며, 응답률 : 13.4%(유선전화면접 6.7%, 무선전화면접 19.0%)다. 2017년 9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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