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평화개혁세력, 20석+a 확보 가능?

[언론 톺아보기] 한경 등 보수언론, 국민-바른 합당 지지 유도

임두만 | 기사입력 2017/12/25 [02:48]

국민의당 평화개혁세력, 20석+a 확보 가능?

[언론 톺아보기] 한경 등 보수언론, 국민-바른 합당 지지 유도

임두만 | 입력 : 2017/12/25 [02:48]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 = 한국경제는 태생부터 그렇지만 현재까지도 친재벌 신문이다. 현재 이 신문은 현대자동차가 20.55% 주식을 가진 대주주이고. LG 14.03%, SK텔레콤 13.8%, 제일모직 5.97% 등 대기업집단이 총 54.15%의 주식을 갖고 있다. 또 나머지도 물론 전경련 회원사들을 포함 190여개 기업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지금 왜 한경의 지분을 따지는가? 이 신문이 오늘 국민-바른 합당 관련기사에서 추후 국민의당 의석수 변화를 말하지만, 국민-바른 합당은 기정사실이고 합당이 되면 박지원 전 대표 등 10여 명이 탈당, 다시 국민의당이 30석+a의 의석을 가질 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이다.

 

▲ 전라북도 전주시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평화개혁연대 토론회     © 신문고뉴스

    

그런데 이 기사에서 두드러진 것은 손학규 김한길계다. 계보라고 할 것은 없으나 실제 손과 김 전 대표와 가까운 의원들이 '유보' 쪽 권은희 김동철 이찬열 주승용 최도자 의원  등 5명이나 있다. 이들 5명은 확실히 손, 김 전 대표 계보로 봐도 되는 의원들이다.

 

결국 손 김 전 대표의 의중에 따라 이들의 행보가 정해질 것으로 나는 본다. 특히 이중 김동철 원내대표만 안 대표의 통합 드라이브를 반대하고 있을뿐 나머지는 아직 자신의 생각을 내놓은 적이 없다.

    

그러나 유보라고 하지만 지역구 사정과 안 대표의 원심력이 작용하지 않는 박주선 박준영 황주홍 등은 사실상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반대다. 따라서 명시적 반대를 하고 있는 17명이 행동통일을 한다면 원심력은 이쪽에서 작용할 것이다.

 

물론 통합반대 자강파 가운데 박주현 이상돈 장정숙 등 3명이 비례대표이므로 위 3명이 가세해도 17명으로 20명 교섭단체는 어렵다. 그러나 활동은 가능하다. 예전 이미경 의원, 지금 김현아 의원 등의 예에서 보듯 당론투표 반대, 의총 불참, 당명 거역 등으로 제명을 요구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래도 제명은 하지 않을 것이지만 정책과 투표 등에서 자유를 한 껏 만끽할 수 있다.

    

그래서 39명 중 20명의 명시적 반대, 11명의 명시적 찬성은 확실히 안 대표에게 약점이다. 여기에다 유보 11명 중 5명이 통합 반대로 서면 안 대표는 치명적이다. 또 안 대표가 투표율을 올리기에 모든 노력을 하겠으나 반대파의 투표거부운동까지 겸해지는 상황에서 호남과 수도권 출향 호남당원이 거의 70%에 육박하는 구조상 지난 전당대회를 기준으로 하면 투표율 15% 안팍이 아닐까 한다.

    

안 대표가 이중 거의 절대 다수의 지지를 받아도 그들 말대로 '전당원' 15%다. 이런 동력으로 합당이 원할할까? 법적으로야 하면 안 될 것은 없으나 합당은 웃음거리를 자초하는 일이다.

    

그럼에도 안 대표는 법적 하자가 없다며 합당을 추진할 것이고, 이렇게 합당 후 새출발하는 신당은 한경의 예측인 30+a 제3당이 된다. 그리고 필경 정책에서 자유한국당에 가까운 보수신당이 될 것임은 불문가지다. 현재 통합파 11명의 면면은 채이배 1명 정도를 제외하면 우파인사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경제는 합당을 기정사실화하는 기사를 내보내는데 이는 다분이 깊은 뜻이 있어 보인다. 즉 이들이 보수신당으로 원내 3당이 되는 보수의 세불리기 성공을 기대함이란 얘기다.

 

이는 현재의 상태로 보수가 궤멸지경으로 가고 문 대통령 지지율이 지방선거까지 60~70%대의 횡보라면 재벌들에겐 끔직한 일이 될 것이란 데서 나오는 계산이다.

    

즉 지방선거의 민주당 압승과 그 동력으로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기조의 연장, 그리고 보편적 복지의 일반화가 이뤄지는 것은 재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자증세, 즉 법인세 증세론이 현실로 나타날 것이어서다. 그래서 이들은 어떻든 국민의당을 보수연합세력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때문에 더욱 합당 반대파(실제로 반보수 개혁파)는 최소한 20명 이상의 세를 구축해야 한다. 그렇다면 현재 20대 국회 원내 구조상 이들 세력이 정말로 실질적인 선도세력이 된다.

    

개혁파가 20명을 구축한다면 한국당 116석 국민-바른 합당파 30석, 무소속(이정현)1이므로 147석이 되나 과반 절대부족이다. 반대로 민주 121 정의 6 민중 1 무소속1(정세균)에 개혁파 20명 이면 149석이 되어 현재 297석 재적의 정확한 과반이다. 만약 20명+a라면? 여권은 이 세력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야권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이 세력은 필경 국회를 선도하는 선도세력이 되는 것이다.

    

한국경제 등 보수 언론들은 이 셈법이 이미 끝나 있다.

 

그래서 안철수(합당파)의 원심력이 커지기를 원한다. 이에 손학규 김한길의 행보를 보수 친회적으로 유인하고 있다. 지금 5명의 의원은 매우 큰 힘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욱 개혁파에게 20명이 중요하다. 정치는 생물이라는 정치판 속어가 썩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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