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선문인협회] 서금희 시인 '듦'
서금희 시인 | 입력 : 2018/01/09 [13:48]
듦
서금희 시인
든다는 것은
첫눈이 오기까지
첫사랑을 기다리는 소녀의 손톱에
봉숭아 꽃물이 발갛게
물듦이다
든다는 것은
처음 본 그대의 눈빛이
내 마음에 녹아
양볼에 빠알간 수줍음이 물듦이고
그대와 나의 삶이
한 인생의 장에
오롯이 깃듦이다
든다는 것은
둘이 하나가 되는
생명의 발원.
▲ 프로필:* 서금희 시인/시낭송가
* 고양경찰서 경무과장(경정)
* 시낭송 전국대회 입상
*수필집"무궁화 꽃을 피웠습니다"
* 2017월간 문예사조12월호 신인상 등단"불혹의 봄 외2편
* 천보문화포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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