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 대한 폭력, 직위와 상관없이 자행돼”

광주시민 사회 단체와 교수 단체들 순천 청암대 강명운 전 총장 엄벌 촉구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18/01/11 [16:40]

“여성에 대한 폭력, 직위와 상관없이 자행돼”

광주시민 사회 단체와 교수 단체들 순천 청암대 강명운 전 총장 엄벌 촉구

추광규 기자 | 입력 : 2018/01/11 [16:40]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회 등의 시민단체와 전국교수협의회 등의 교수단체들은 오늘(11일) 오전 광주고등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암대 강명운 전 총장의 성추행과 사학비리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 청암대 강명운 전 총장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고 있는 시민사회 단체와 교수단체들     © 인터넷언론인연대

 

 

“지역사회 뿌리 박힌 사학비리 척결 초석이 되어야”

 

단체들은 기자회견에서 “순천 청암대 강명운 전 총장의 비리와 여교수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 불법과 도덕적 비리를 폭로하고 위증죄와 증거조작 그리고 추가고소에 대해서 편파 수사 의혹이 있는 검찰에 대해서 정의로운 수사를 촉구하는 그런 자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여성단체 연합회 나인영 대표는 규탄발언에서 "학생들이 사회에 나아가기 위해서 교육을 받아야 되는 장 안에서 이러한 어처구니 없는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에 대해서 저희들은 다시 한번 규탄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도 우리사회 특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 사회가 여성을 성적인 노리개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 대표는 계속해서 “검찰에서 명백히 드러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그냥 헛된 자리가 아닌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고 이 사회의 뿌리 깊은 이런 것들을 빼낼 수 있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여성의전화 박종희 대표는 규탄발언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 특히 성추행 성폭력 성희롱 이러한 것들이 여성의 직위라든지 명예 이런 것과는 전혀 상관없이 자행 되고 있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 그리고 1심 법원의 판단이 사학비리는 인정이 되고 여교수에 대한 성추행은 인정되지 않고 2심인 고등법원에서 성추행 부분을 다시 인정 받기 위해서 삼 년이 넘게 피해의 아픔에서 지내왔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계속해서 “여성에 대한 폭력은 다른 범죄와는 다르게 여성 스스로가 그것을 입증해야 되고 그 피해를 고스란히 안고 가야 되는 그런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박 대표는 이 같이 지적한 후 “이것과 관련돼서 검찰에 다시 한번 고소를 해놓은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고 기각을 시켜서 다시 항소를 해야 되는 상황까지 된게 너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 같이 강조한 후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재수사를 해서 성추행 부분이 어떻게 일어났고 어떻게 조작되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서 그 상황을 만든 사람들에 대한 정확한 처벌을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촉구했다.

 

광주고등법원, 재판부에서 올바르고 정의로운 판단 이루어져야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검찰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쟁점으로 다투고 있는 강명운 전총장의 여교수 성추행 의혹과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말한 후 “하루속히 교수들이 복직해서 교권을 되찾도록 해줄 것을 촉구하며 4년째 정신적 육체적 사회적인 모든 것을 앗아가 버리고 가족의 행복을 깨버린 강명운을 엄벌에 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지검 순천지청이 편파수사를 강행하고 있다는 의혹이 있어 대검찰청 감찰부에 민원을 넣었어도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검사로서 한치의 부끄럽지 않은 정의로운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이어 “강 전 총장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발언을 하며 대학교수들의 교권을 유린하고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총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해서 학교생활 어렵게 하겠다고 협박했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이와 함께 “총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해서 여교수들을 성추행 하였고 성추행으로 고소당하자 고소 후 경찰서 첫 대질조사때 처음에는 강명운과 대화를 해볼 생각이 있냐고 피해여교수들에게 변호사를 통해 시도했으나 거부당하자 외부에서 보복성 징계를 반복하여 2차피해를 가하면서 끊임없이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자신에게는 아무 증거가 없으니 증거를 만들어 오라는 메시지를 총장 자신의 측근들에게 압력을 주어 총장의 직위를 이용하여 성추행을 덮고자 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계속해서 “그로인해 조직적으로 모든 증거를 조작하고 음모하고 여론을 호도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여교수들의 학과에 대해 특별감찰 조사를 시행하고 뒷조사 미행까지 하게 하며 자신의 잘못된 거짓을 끝까지 반성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단체들은 이 같이 강조한 후 “강명운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투옥상태에서도 끝까지 권력을 이용해서 자신의 죄를 덮으려고 하고 있다”면서 “부디 대한민국 광주고등법원의 재판부에서 올바르고 정의로운 판단으로 엄벌에 처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강명운 전 총장은 같은 대학 여교수 2명과 각각 노래방과 승용차 등에서 만나 이들의 신체 특정 부위를 강제로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와 교비 14억 원을 빼돌려 대학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후 지난해 9월 5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후 광주고법에서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당시 1심 재판부는 교비 14억2500만원을 횡령한 혐의는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여교수 두 명에 대한 수차례 강제 추행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모두 무죄를 선고하면서 피해 여교수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중이다.

 

강명운 전 총장의 항소심 두 번째 공판기일은 오는 1월 18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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