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구속촉구 행동대, 연희동 전두환 응징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18/01/16 [17:46]

이명박 구속촉구 행동대, 연희동 전두환 응징

강종호 기자 | 입력 : 2018/01/16 [17:46]

[신문고뉴스] 강종호 기자 = 시민단체 '이명박구속촉구국민행동(대표 백은종)' '쥐를잡자 특공대(대장 심주완 서울의소리 기자)와 조선의열단(단장 김태현) 대원들이 16일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대문에 '전두환 처벌'을 요구하는 벽보를 붙이는 등 돌발시위를 벌였다.

 

▲ 쥐를잡자 특공대와 조선의열단 대원들이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대문에 벽보를 붙이려 하자 이를 경호원들이 제지하고 있다. 인터넷언론인연대 장건섭 기자

 

이날 전두환 자택 기습방문에 참여한 '쥐잡특공대' 심주완 대표는 신문고뉴스와 서울의소리 등이 함께 가입된 '인터넷언론인연대' 단체 소식방에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 대문에 전 전 대통령 처벌을 요구하는 벽보를 붙이다가 경호원들과 몸싸움을 하는 사진과 함께 후기를 올렸다.

 

그 후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4시 경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을 방문했다. 그리고 그 집 대문에 '살인마 전두환을 처단하자'는 벽보를 붙이려 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갑자기 나타난 시위대를 예측하지 못한 경호팀이 혼비백산하다가 결국 이들의 시위를 저지했다.

 

이에 심 기자는 "아직도 국민의 혈세로 이들을 경호해야 하는가?"고 묻고, "영화 '1987'을 보면 전두환과 부역자들의 만행이 잘 묘사되어 있다. 어찌 같은 하늘 아래에서 이러한 만행을 저지를 수 있는 것인지 일반 시민의 입장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을 저지하려는 경호요원이 시위대에 도리어 제압당하고 있다.

 

그러면서 '전두환, 노태우에 대한 처벌이 미진했기에 박근혜, 이명박이라는 귀태가 탄생할 수 있었다'는 조선의열단 김태현 대표의 말을 인용한 뒤 "그 말을 새겨들어야 하지 않을까?"고 자문했다.

 

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80여 년 전 외침을 상기하면서 "우리가 사는 21세기 오늘 그 외침과 당부가 귀에 쟁쟁히 들려온다"고 말했다.

 

아래는 이날 심주완 대표가 인터넷언론인연대 단체 소식방에 올린 글 전문이다.

 

1995년 5월 18일. 5.18 학살자 전두환, 노태우 공소시효 만기가 되었다. 민주화 운동을 하던 학생들과 이를 지지했던 시민들을 무참히 살육했던 살인마 전두환, 노태우에게 면죄부를 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자 역사적 대전환점이 된 5.18. 당시 대학생들과 시민들은 이를 결코 묵과할 수 없어 '5.18 특별법 제정 운동'을 벌였다.

    

매주 수만 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종로 한복판을 휘젓고 다니며 5.18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알리기도 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페퍼포그(최루차)와 백골단이 등장하기도 했고, 대학생들은 쇠파이프를 들고 화염병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에선 대학생들이 '전두환, 노태우 체포조'를 결성하여 연희동 전두환 집 진격투쟁에 나서기도 했다. 100명으로 구성된 체포조는 경찰과 육박전을 벌이기도 하고, 쇠사슬 연좌투쟁을 벌이기도 하면서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해나갔다.

    

이 과정에서 매일 20여 명씩 경찰서에 끌려가 구류를 살다나오는 것은 부지기수였으며, 경찰로부터 폭행을 당한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본 기자도 전두환, 노태우 체포조의 일원이었다.

    

대학생, 시민들, 재야단체의 노력으로 말미암아 5.18 특별법은 제정되었고, 결국 전두환, 노태우는 철창 행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이들은 그런데 김대중 대통령 때 사면이 되서 다시 풀려나오게 되었다. 아쉽지만 당시 국민통합을 위한다는 사면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두고두고 천추의 한이 된 일이다.

    

23년 전 매일같이 방문했던 연희동 전두환 집을 오늘에서야 다시 방문한다. 아직도 시퍼렇게 두 눈 뜨고 살아 있는 전두환, 그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일상을 즐기고 있는 전두환, 재산을 빼돌려 자식과 손주들에게 어마어마한 돈을 상속한 전두환. 23년 전에 만났던 그를 오늘 다시 만나러 간다.

    

오후 4시 연희동 전두환 집 도착. 도착과 동시에 백은종 선생님께서 '내란수괴 전두환', '살인마 전두환'이 적힌 손 피켓을 전두환 집 대문에 붙이고 서울의 소리 기자들이 '살인마 전두환을 처단하자'라는 구호를 외침과 동시에 경호팀들이 수십 명이 몰려들었다.

 

▲ 벽보를 붙이려는 행동대를 제지하는 경호원들     © 인터넷언론인연대 장건섭 기자

 

약간의 몸싸움이 벌어지는 가운데서도 '살인마 전두환을 처벌하자'는 구호는 멈추지를 않았고 조선 의열단 소속 김태현(매국노 저격수)님은 소리 높여 '5.18 학살범 전두환을 처벌하자!'를 외쳤다. 몇몇의 기자들은 이를 영상과 사진으로 담고 이를 기록으로 남겼다.

    

23년 전보다는 훨씬 느슨해진 경호구역이었지만 아직도 학살자 전두환에 대한 경호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국민들의 혈세로 아직도 국민 학살자를 경호해야 하는가?

    

영화 '1987'을 보면 전두환과 부역자들의 만행이 잘 묘사되어 있다. 어찌 같은 하늘 아래에서 이러한 만행을 저지를 수 있는 것인지 일반 시민의 입장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1995년과 2018년. 무려 23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대학생이던 청년이 어느새 중년의 아저씨가 됐지만, 전두환에 대한 처벌은 아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 이상 법적 처벌을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민적 처벌이라도 이뤄져야 한다.

 

 

 

 

'전두환, 노태우에 대한 처벌이 미진했기에 박근혜, 이명박이라는 귀태가 탄생할 수 있었다'라는 김태현님의 말씀. 우리가 다시 새겨들어야 하지 않을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신채호 선생님의 80여 년 전 외침. 우리가 사는 21세기 오늘 그 외침과 당부가 귀에 쟁쟁히 들려온다.

    

#학살자 전두환을 처벌하라!

#국민사기범 이명박을 구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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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2018/01/17 [20:59] 수정 | 삭제
  • 좌파들 해도해도 너무한다 쓰레기들
  • 시민 2018/01/17 [01:03] 수정 | 삭제
  • 살인마 전두환이 호의호식하는것은 옳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