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매월 말일 집계하는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영종도-용유도-무의도의 인구가 인천 동구의 인구를 돌파하여, 관할 구역이 육지 원도심과 영종도 일대로 양분되어 있는 인천 중구에서 영종지역을 독립시키고 중구의 육지와 동구를 통합하는 논의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2018년 1월 까지는, 영종 지역의 인구보다 동구의 인구가 조금 많았기 때문에, 영종주민이 요구한 방식대로 생활권에 따라 구를 개편할 경우 구별 인구편차가 조금 늘어난다는 점이 반대 이유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2018년 2월에 영종 용유 지역의 인구가 동구 인구를 추월함으로서, 이제는 영종지역을 하나의 구로 하고 중구 육지와 동구를 통합하면 인구 편차가 더 감소하게 되었고, 영종도를 독립 자치구로 조정해야 할 명분이 그 어느때보다 강해졌다.
김규찬 중구의원은 지난해 9월 중구의회에서 "좀 있으면 영종의 인구가 동구 인구보다 많아진다. 그렇다면 동구를 독립 자치구로 하는게 맞습니까?"라고 물은 뒤 "영종을 독립자치구로 하는게 맞습니까. 영종을 자치구로 하고 동구와 중구 원도심을 통합하고 구청과 구립시설을 같이 쓰면 된다"며 영종의 독립을 요구했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