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치일선 물러나 성찰의 시간 갖겠다”

조현진 기자 | 기사입력 2018/07/12 [15:00]

안철수 “정치일선 물러나 성찰의 시간 갖겠다”

조현진 기자 | 입력 : 2018/07/12 [15:00]

 [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서울시장 후보가 잠정적 정치휴지를 선언했다. 그는 12일 "오늘 부로 정치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안 전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 59개월 정치하면서 다당제 시대도 겪고 개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지만, 미흡한 점도 많았다면서 그럼에도 제게 과분한 사랑을 배풀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정치휴지기를 선언하는 안철수 전 후보     © 신문고뉴스


이어 "여러분께서 제게 보내주신 변화의 열망을 이뤄내지 못한 것이 오늘따라 더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이제 더 깊은 성찰과 배움의 시간을 시작하려한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배움과 성찰에 대해 세계 곳곳의 현장에서 더 깊이 경험하고 더 큰 깨달음을 얻겠다는 말로 해외 출국을 암시한 뒤 그 끝이 어떤 것인지 저도 잘 알 수 없지만 세계 각국은 어려움에 어떻게 대응하고 변화하는지, 우리가 앞으로 나갈 옳은 방향은 무엇인지 숙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런 다음 "오늘날 대한민국이 당면한 시대적 난제를 앞서 해결하고 있는 독일에서부터 해결의 실마리를 얻고자 한다"고 말해 최초 출국 후 거주지가 독일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는 따라서 다당제의 정착을 위해 소수정당들이 주장하는 독일식 비례대표를 연구하고, 독일식 비례데표가 소수정당 안착에 어떤 작용을 했는지 공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더 나아가 통일독일 후 동독인들이 서독경제를 어떻게 받아들인 것인지 동서독 차별해소를 어떻게 이뤄낸 것인지도 연구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안 전 후보는 "그것이 제가 우리 국민과 우리 사회로부터 받았던 과분한 사랑의 100분의 1, 만분의 1이라도 보답하는 길이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이 같은 안 전 후보의 선언을 두고 이는 완전한 정계은퇴가 아니라 앞서 그가 언급한 국민이 부르면 돌아온다의 연장선으로 보는 해석이 다분하다. 즉 그의 인사말에 짙게 깔린 뉘앙스는 성찰의 시간을 갖고 돌아오겠다에 가깝기 때문에 일시작 '정치휴지기'를 갖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난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레이스에 뛰어들며 본격적으로 정치를 시작한지 6년여만에 갖는 그의 정치 휴지기가 얼마의 시간이 걸릴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아래는 이날 안 전 후보가 내놓은 정치 휴가에 대한 인사말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철수입니다.

 

저는 오늘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지59개월 정치를 하면서 다당제의 시대도 열고 개혁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해 왔지만 미흡한 점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제게 과분한 사랑을 베풀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끝까지 저와 뜻을 함께하며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당원 동지와 지지자 여러분, 그 열정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리고 또 죄송할 따름입니다. 여러분께서 제게 보내주신 변화의 열망을 이뤄내지 못한 것이 오늘 따라 더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옵니다. 이제 더 깊은 성찰과 배움의 시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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