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망언’ 여야 4당 청년들 "청년들의 화려한 심판 있을 것"

정석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2/17 [19:09]

‘5.18 망언’ 여야 4당 청년들 "청년들의 화려한 심판 있을 것"

정석철 기자 | 입력 : 2019/02/17 [19:09]

 

 

[취재 정석철 내외통신 기자     편집 추광규 기자]

 

 

▲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자유한국당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의 5.18 망언에 대해 여야 4당 청년들이 “화려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면서 ‘화려한 휴가’라는 1980년 5.18 당시 군사작전명을 들면서 비판의 날을 한껏 세웠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우종혁 바른미래당 서울특별시당 대학생위원장, 정혜연 정의당 부대표, 서진희 민주평화당 청년위원장 등 여야 4당 청년들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이 같이 강하게 비판 한 것.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꼼수 징계를 당장 철회하고 강력한 징계를 내릴 것을 요구한다”면서 “.또한 ‘5.18 망언 3인방’은 망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제명, 유예가 아닌 의원직에서 사퇴하십시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의 5.18 망언 3인방에 대한 징계결과를 말한 후 “자유한국당의 꼼수 징계로 상처받는 건 자유한국당 당원도 아닌 광주시민과 대한민국 국민들”이라면서 “역사와 국민과의 소통을 포기한 망언 3인방은, 국가유공자 광주시민을 모독했을 뿐 아니라 민주화를 위해 살아온 열사, 순국선열의 명예까지 훼손하였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5.18은 광주에서 일어났지만, 전 국민의 열망이 분출된 항쟁이었다”면서 “이미 79년 10월 부산과 마산에서 분출되었고, 5.18이 있기 3일 전 서울역에는 시민과 청년 10만여 명이 운집하였습니다. 그때 회군하지 않았다면, 자유롭고 정의로운 젊은 피는 흘리지 않아도 됐을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장경태 전국청년위원장은 “이미 역사적, 법적 결론이 끝났음에도 북한군 운운하며 숭고한 희생을 폄하하고 왜곡한 자유한국당의 행태에 분노한다”면서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의원직 사퇴 등의 강력한 조치를 즉각 취하고 망언 3인방은 당장 국민께 사죄드리는 것이 역사와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같이 지적한 후 “황교안, 오세훈 대표 후보도 이들에 대해 강력한 징계를 약속하십시오”라면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는 여야 4당 청년위원회와 공동으로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망언 3인방 의원들에 대해 망언에 대한 책임을 물어 강력한 조치를 촉구를 요청한다”고 희망했다.

 

한편 이날 여야 4당 청년들은 규탄성명을 통해서 “계엄군의 총칼에 희생된 무고한 시민은 160여 명이다. 이중 16~30세 청년들이 100명을 넘는다. 한국당은 '5·18은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 '괴물집단'을 운운하며 살아있는 역사적 진실을 왜곡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향한 청년의 염원을 무참히 짓밟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에겐 계엄군의 총칼보다 더 무서운 청년들의 추상과도 같은 심판이 있을 뿐"이라면서 "청년위원장들은 전국의 청년들을 결집해 한국당 망언에 대한 '화려한 심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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