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조현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4선의 중진인 박영선 전 원내대표가 3.8개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었다. 이날 입각 대상자로 지명된 박 의원은 MBC 기자로 출발, 경제부장을 지냈으며, 주말앵커는 물론, 박영선의 5분경제를 진행하는 등 방송언론인으로 촉망을 받았었다.
이어 비법조인임에도 주로 법사위에서 의정활동을 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같은 비법조인으로 법사위에서 맹렬한 활동을 하는 현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과 함께 박박남매란 애칭을 얻을 정도로 혁혁한 의정 전공을 세우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역인하기도 하고 지난 19대 국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지냈으며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 법사위 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해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했으나 현 박원순 시장에게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에 박 의원은 이번 입각으로 내년에 치러질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고 다음 지방선거에 서울시장 출마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후보자로 지명을 받은 뒤 “문재인 정부 3년차 엄중한 시기에 (장관으로 지명을 받아)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청와대의 발표가 나온 뒤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 같이 말하고 “2006년 국민소득 2만 달러를 돌파한지 12년 만에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의 선진국에 얼마 전 진입했다”며 “이제 명실상부한 선진국 정착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중심경제’로의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다”고 중소벤처기업부의 할 일이 많음을 암시했다.
그리고는 “특히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대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요즘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 창업벤처기업가, 중소기업, 자영업, 소상공인들의 진정한 친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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