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는 오전 9시 선수 등록과 함께 식전행사로 인성프로그램 체험으로 시작됐다. 오전에는 단체전 예선이 펼쳐졌다. 여흥을 돋우기 위한 훌라 난타 색소폰 등의 공연도 있었다. 오후 1시 열린 개회식에서 세계한궁협회 허광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궁은 홍익인간의 정신을 받들어 계층 국가 종교 신체조건 성별 등의 차별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3세대 가족 생활체육종목으로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궁을 통해 더 활기찬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인성문제가 만연해 있고, 학생들의 체력은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함께 팀을 이뤄 소통하는 세대공감 인성실천 한궁대회를 통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연스러운 인성교육과 운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회사 후 개인전 결선과 단체전 결선이 펼쳐지면서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노인대학에서 이날 대회 단체전에 출전했다는 이순칠(75 여)씨는 “한궁을 시작한지는 3년쯤 되었다”면서 “한궁의 장점은 우리 같은 노인들도 직접 운동을 할 수 있는 점”이라고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동편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학생부에 출전한 김성찬(4학년) 학생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라면서도 “한궁이 재미있다. 뭔가 맞추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멘토를 맡고 있는 봉사동아리 ‘홈투’에서 출전한 고민서(18 여)학생은 “다함께 한궁을 체험해 보고 싶어서 오늘 출전했다”고 참가소감을 말했다. 대회는 생활체육으로 학교체육 다양화 및 인성교육 함양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에서 개발되고 활성화되는 한궁생활체육 대회를 통해 학교체육의 다양화 및 활성화 기대 ▲체육배려계층인 장애인과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제공하여, 체육 접근성 향상 기대 ▲학생-학부모-교사가 소통하는 인성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3세대가 함께하는 세대공감과 장애인 인식개선의 장애공감을 유도하여 건강하고 올바른 사회 구현을 목적으로 한다. 한편 한궁은 창시자 허광(세계한궁협회 회장)에 의해 탄생했다. 한국전통의 투호와 국궁 그리고 서양의 타겟 스포츠 종목인 다트와 양궁의 장점을 융합하고 한국 고유의 IT기술을 접목해 안전한 한궁 용구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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