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에서 평화로' 미국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행사 열린다

Hyun Song | 기사입력 2019/07/21 [09:55]

'정전에서 평화로' 미국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행사 열린다

Hyun Song | 입력 : 2019/07/21 [09:55]



지난 12일 외교를 통한 대북문제 해결과 한국전쟁 종식 촉구 결의 조항이 포함된 국방수권법안의 수정안 미 하원 통과는, 지난 2월 로 카나 의원 등이 발의한 종전결의안인 HR 152 통과를 위해 힘써온 평화활동가들에 힘을 실어 주었으며, 이들은 현재 36명의 공동발의 하원의원 수를 100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의원들을 설득 중이다.

한국전쟁 정전 66주년을 맞이하는 7월 27일 전후로, 미국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 그리고 워싱턴 DC 등 미국 각 지역에서 평화활동가들이 공동행동에 들어갔다. 대표적인 연대 단체로는 한반도평화네트워크(Korea Peace Network), 코리아피스나우(Korea Peace Now),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해외동포연대(Peace Treaty Now)가 있다.


애틀랜타에서는 7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정전에서 평화로”라는 제목의 행사가 영어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과 현 정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왜 종전선언이 필요한지, 시민으로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리제너레이션무브먼트, 애틀랜타 세사모 등 지역 풀뿌리 단체들의 연대체인 조지아한반도평화캠페인팀과 코리아피스나우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 행사의 패널로는 샘 박 조지아 주 하원의원, 이현정 위민크로스DMZ 사무국장, 린지 하퍼 조지아 여성행동(WAND) 교육재단대표, 우찬 아시아아메리칸정의진흥협회 (AAAJ)대외협력국장 등이 참여하며, 장유선 케네소 대학 교수가 사회를 볼 예정이다.


뉴욕에서는 7월 25일 저녁 6시 30분, 320 West 37가에서 코리아피스나우 뉴욕과 동포 2세 모임인 노둣돌 주최로 ‘정전에서 평화, 한국전쟁 종전’ 제목의 포럼이 영어로 진행된다.

7월 27일 토요일 오후 3시 맨해튼 한인타운에서는 6.15뉴욕위원회와 미국평화재향군인회 주최로 뉴욕, 뉴저지 공동 평화 서명받기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다음날인 7월 28일 오후 3시에는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한반도 평화 운동 현황 및 사업 활동 공유, 그리고 바비큐 파티가 있을 예정이다. Peace Treaty Now 뉴욕, 뉴저지지역 참가단체와 Korea Peace Now! New York 공동으로 한반도 평화와 평화협정체결의 중요성, 국방수권법안 내 한국전쟁 종식 촉구 결의 조항 통과와 미 하원에 상정된 결의안HR 152 지지 활동의 의의를 함께 나누는 주제발표 시간도 예정되어 있다.


로스앤젤레스는 27일 오후 3시 윌셔/웨스턴 광장에서 종전집회가 열리며, 이어서 저녁 6시에는 컬버 시티(Culver City)에서 ‘여성과 북한과의 평화구축’ 토론회가 열린다. 크리스틴 안(Christine Ahn), 위민크로스DMZ 사무총장과 인도주의 노동자 죠이 윤(Joy Yoon)을 연사로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평화 프로세스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여성 리더들의 이야기와 한국 전쟁의 공식적인 종식을 이뤄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함께 토론할 예정이다.

보스턴에서는 27일 낮 12시 매사추세츠 한반도평화캠페인팀이 평화행동(Peace Action)과 함께 로웰민속축제에서 평화서명운동을 진행하며, 전 세계 음식과 음악이 함께하는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위한 테이블링’ 행사를 진행한다.


워싱턴 DC에서는 27일 낮 12시 백악관 앞에서 미주동포전국협회 주최로 한반도 평화, 한국 전쟁 종식 및 평화 협정 체결 촉구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7월 30일 미 동부 저녁 9시에는 서재정 국제기독교대학교수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온라인 세미나인 ‘한반도평화 웨비나’가 열린다. 평화 프로세스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주최 측은 미주 한인들에게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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