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3당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난 나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피의자로 되어 있는 조국 전 민정수석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출석하는 게 맞느냐는 이견이 있어 이번 주 정기국회 일정은 일단 진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인영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국무위원 출석의 건' 자체가 해결이 안됐다"며 "대정부 질문 일정 등도 주중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표의 청와대 앞 삭발식을 거행하는 등거당적 반정부 투쟁의 깃발을 올리고, 가열차게 조 장관 퇴진투쟁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과 이 같은 반조국 반문재인 투쟁과는 별도로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신의 아들이 예일대 입학과 관련 서울대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점 때문에 외신의 주인공이 되었다.
한국의 서울신문 기사를 인용한 UPI는 이 기사에서 “예일대에서 생화학 전공으로 알려진 나 원내대표 아들은 서울대 의료 공학 회의에서 발표 된 논문의 연구 요약에서 "첫 번째 저자"로 선정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녀(나 원내대표)의 아들은 뉴 잉글랜드에 있는 엘리트 학교에서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아들이 ‘실험을 직접 수행하고 글을 썼기 때문에’ 아들의 사례가 조 장관 딸의 사례와 비교되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말했다”는 점도 덧붙였다.
UPI는 또 이 기사에서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 음주운전 적발 후 피해자와 돈으로 합의를 시도한 것에 대해 “피해자에게 뇌물을 주려고 했다”고 쓰고 “상대적으로 특권이 높은 한국 의원들”이라며 한국사회의 불공정에 대해 저소득층 청년들이 분개하고 있음도 보도했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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