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당 총선 출마..."당신이 누구든, 기본소득 매월 60만 원"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1/23 [00:54]

기본소득당 총선 출마..."당신이 누구든, 기본소득 매월 60만 원"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01/23 [00:54]



당신이 누구든, 기본소득 매월 60만 원을 보장하겠다는 기본소득당이 총선출마를 본격화 했다. 기본소득당은 22일(수) 오전 9시 20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한 것.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지난 1월 19일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선출한 2명의 지역구 후보와 4명의 비례대표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다.

 

국회의원 지역구 선거에는 서울 은평(을)에 신민주(25) 서울 기본소득당 상임위원장, 경기 고양(갑)에 신지혜(32) 경기 기본소득당 상임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비례대표 후보로는 용혜인(29)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김준호(25) 대변인, 박은영(37) 광주 상임위원장, 이경자(54) 대전 위원장(이상 4인)이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은평(을) 신민주 서울 상임위원장은 현 복지 제도가 여성의 결혼, 출산, 육아를 전제한 불평등한 정책임을 지적하며 “전통적 가족을 중심으로 설계되어있는 기존의 선별적 복지 대신, 시민결합 제도와 결합한 기본소득을 통하여 개인이 자유롭게 삶을 설계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경기 고양(갑)에 출마예정인 신지혜 경기 상임위원장은 20대 국회의원 평균 자산이 24억이며, 20년간 부동산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386국회 에 책임을 묻겠다며, “부자에게 유리한 현행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하고 토지가격 1.5%의 토지보유세를 신설하여, 소수가 독점해왔던 토지에서 나온 이익을 모두에게 나누겠다.”며 토지보유세에 기반한 기본소득을 실시하겠다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비례대표 후보 4인을 대표하여 용혜인 상임대표는 “4차산업혁명으로 공장, 계산대, 운전석 등 사람들의 일자리가 기계와 인공지능으로 대체되는 지금, 일하지 않아도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기본소득’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상식이 되어야 한다. 국민의 삶은 뒷전인 채, 선거를 앞두고 표를 중심으로 이합집산 하는 ‘제 3지대’가 아니라, 기본소득을 이야기하는 진정한 ‘기본소득 제3지대’를 국민들이 선택해 달라.”며 출마의지를 밝혔다.
 
기본소득당은 지난 2만여 명의 당원과 함께 지난 19일 정식으로 창당했다. 이중 10-30대인 청년세대가 80%를 차지한다.

 

김준호 기본소득당 대변인은 “많은 기성정치세력들이 청년을 호명했지만, 그 자리에 청년은 없었다. 기본소득당은 진짜 청년세대의 요구를 바탕으로 21대 국회에서 월 60만원 기본소득을 국회에서 실현하겠다.”며 총선승리의지를 밝혔다.
 
기본소득당은 기후위기와 4차산업혁명 시대 핵심정책으로 월 60만원의 조건없는 기본소득과 공공/사회서비스 강화를 새로운 사회에 대한 전망으로 제시하여, 기본소득당에 모인 진짜 청년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정치를 실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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