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美 현지 공장 건설 불체자 파문 일파만파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08/21 [07:09]

‘SK이노베이션’, 美 현지 공장 건설 불체자 파문 일파만파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08/21 [07:09]

SK이노베이션이 미 현지공장을 건설하는 과정에 불법적으로 입국시킨 한국인 건설 노동자들을 동원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더그 콜린스 연방 하원의원이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들고 나오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실제 콜린스 의원은 연방 이민세관국(ICE)에 SK이노베이션 공사와 관련된 한국인들의 불법적인 입국과 취업을 전면적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공식 요청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 조지아 법인인 SK배터리 아메리카에 대한 ICE수사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ICE의 수사결과에 따라서는 2022년 완공되면 2600명을 고용해 전기차용 배터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LG화학과의 배터리 소송에도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온다.

 

<폭스5>애틀랜타 방송 화면 캡처  

 

“한국인 무비자 불법 취업...조지아 건설 노동자 피해”

 

조지아주 지역 방송인 <폭스5>애틀랜타 등에 따르면 더그 콜린스 하원의원은 지난 18일 ICE에 서한을 보내 “조지아주 건설 노동자들의 모임인 유니언 72가 SK이노베이션 공사 현장의 불법행위로 공사 참여를 원천적으로 봉쇄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의 미국 공장 건설과 관련 한국인들의 불법 입국·취업 현황을 전면 조사해 달라"고 공식 요청한 것.

 

콜린스 하원의원의 이 같은 요청이 무게감을 갖는 것은 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라는 점 때문이다.

 

또한 이 사안이 더욱 꼬이고 있는 것은 콜린스 하원의원이 이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측면이 읽히면서 그 파장은 어디까지 번져갈지 현 단계에서는 예측하기 힘들다는데 있다.

 

즉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조지아주 건설 노동자들의 모임인 ‘유니언 72’는 바로 콜린스 하원의원의 지역구에 소속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폭스5>애틀랜타는 지난 19일 방송을 통해 유니언 72의 문제제기 사실과 함께 콜린스 하원의원의 발언을 비중 있게 소개하면서 문제를 키워 가고 있다.

 

▲ <폭스5>애틀랜타 방송 화면 캡처   © 신문고뉴스

 

<폭스5>애틀랜타는 이날 방송에서 “조지아로 이주하기 위해 엄청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은 한국 소유의 공장에서 누가 건설 일자리를 구하겠는가”라면서 “그 회사는 공장이 가동되고 나면 2,600개의 일자리를 약속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FOX 5 I-Team 조사 결과를 들면서 “잭슨 카운티에 건설 중인 26억 달러 규모의 공장에서 누가 현재 이익을 보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한국 소유의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가 지금까지 수여한 가장 큰 세금 경감 대책 중 하나인 약 3억 달러의 세금 감면과 보조금을 받은 후 그루지야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유니언72의 데이비드 케이글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 건설 노동자 500여명이 공장 건설참여를 희망했지만 한국인 불법취업 노동자들 때문에 누구도 일자리를 얻지 못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한국에서 온 근로자들이 모두 독차지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를 가장 화나게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공장 건설로 600개가 넘는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하고 그 대가로 조지아 주정부로부터 3억 달러에 이르는 인센티브 패키지를 제공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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