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학' 교육과정 시대적 흐름을 담아내지 못해 만족도 낮아

추광규 기자 | 기사입력 2020/10/25 [10:43]

'교육대학' 교육과정 시대적 흐름을 담아내지 못해 만족도 낮아

추광규 기자 | 입력 : 2020/10/25 [10:43]

▲ 2020.10.22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서울대학교 등 사진 = 국회사무처 제공 

 

▲ 2020.10.22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신문고뉴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은 10월 22일 서울교육대학교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여 년 동안 바뀌지 않은 교육과정의 적절성을 서울교육대학교 총장에게 지적하였다.

 

앞서 강민정 의원실은 교육부에서 제출한 ‘전국교육대학생연합 교원양성기관 교육과정 개편 요구안’과 ‘초등교원 양성기관 교육과정에 관한 교대생과 현직교사 공동 설문조사 결과 보고’를 들여다보고 그 내용을 분석하였다. 교대생들과 현장 교사들의 교육과정 개편요구가 매우 절실하였으며 그 개편요구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았다.

 

첫째, 예비교사는 교육과정의 당사자이자 교육의 앞날을 고민하는 주체 중 하나이고 교육대학교 교육과정을 직접 경험하였기에, 그 현실을 가장 잘 말할 수 있는 사람으로 예비교사도 초등발전위원회 등 교육과정 개편 관련 기구에 학생위원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

 

둘째, 교육과정의 현장 연계성이 강화되어 학급 운영, 생활지도와 상담, 학부모 상담, 특수 통합교육 등 예비교사들이 어려워하고 걱정하는 점이 해소되어야 하고 실제 수업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 예비교사로서 충분히 고민해 봐야 할 내용 등이 추가해야 한다. 예를 들면 토론기법, 교실 놀이, 학급 환경, 수업 도구,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는 콘텐츠 등 이론과 더불어 이론의 현장 적용 사례 분석이 필요하다.

 

셋째, 교수 및 강사진의 현장성 미흡으로 초등교사 경력자 및 현직 초등교사의 강의 확대, 현장 경험 없는 교수들의 정기적인 현장실습, 현장 실사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

 

넷째, 심화전공은 특정 과목 자체를 깊게 학습하는 경향으로 현장 연계성이 떨어지며 수학교육에 관해 공부하는 것보다는 기하학 문제 풀이 같이 수학 자체에 대한 학습이 필요하다.

 

다섯째, 현장실습 시수가 확대되어야 하고 장기실습, 정기적 실습, 보조교사제 등 실습 확대가 필요하며 시수와 학점의 과도한 차이로 학습부담감이 심화하고 있어 그 차이가 해소되어야 한다.

 

여섯째, 일부 강의는 매년 반복되는 강의, 학생만 하는 발표 수업, 별다른 지도없이 진행되는 수업시연, 족보만 있으면 풀 수 있는 시험, 과제 위주 수업의 형태로 진행 되는 등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는 굉장히 낮으며 실질적인 강의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일곱째, 1학년에 대부분의 교양 과목이 편제되어 있고 내용의 만족도가 낮아 교양 및 교직과목의 고른 학년 분배와 내실화가 필요하다.

 

이렇듯 교육대학 교육과정의 큰 틀은 1980년대부터 구성되어 충분한 교육과정의 연구시간이 보장되지 않은 채 4년제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교원양성기관의 특수성을 살리지 못하는 교육과정의 시작점이 되었다.

 

더불어 현재, 20여 년 동안 지식습득의 방법, 교실 속 아이들의 환경, 교사에게 기대되는 역할 등이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따른 교육과정 ‘개편’은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교육과정 개편은 ‘개편’보다는 필수이수 과목과 학점, 과목명 정도를 개정한 것에 불과하다.

 

이를 근거로 강민정 의원은 “현직교사의 76%가 교대 교육과정 만족도 5점 만점에 1.6점을 주고, 예비교사의 66.7%는 교사 역량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라며 “특히, 81.2%의 예비교사들이 생활지도와 상담을 위한 역량을 길러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는데 교육대학의 교육과정이 과연 교사를 길러내는 교육과정으로 적절한지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서울교육대학교 총장은 “교육과정 개선은 반드시 필요하고 교사 자격을 취득하는데 교육령에 제시된 기본적인 과목의 한계는 있지만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