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비판 조선의 이중성, TV조선 직원들, 노마스크 생일파티

강종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1/22 [13:25]

.김어준 비판 조선의 이중성, TV조선 직원들, 노마스크 생일파티

강종호 기자 | 입력 : 2021/01/22 [13:25]

조선일보 그룹의 'TV조선' 프로그램 제작진들이 사내에서 여럿이 함께 모여 생일파티를 하고, 이중 몇 사람은 아예 마스크도 하지 않은 모습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기는 모습이 알려져 지탄을 받고 있다.

 

▲ 방송인 김용민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사진...김용민 페이스북 갈무리

 

21일 사회운동가이자 방송인인 김용민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TV조선 한 기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을 공유하며 "얼마 전 있었던 TV조선 모 국장님 생일파티"라며 "이걸 공적모임으로 볼 수 없겠지요. 게다가 3명은 노마스크"라고 지적했다.

 

이날 김 씨가 공유한 문제의 사진은 ‘생일파티’ 후 찍은 단체 사진으로 보이며 사진 속 인물은 총 11명이다. 이들은 한 자리에 모여 시잔을 찍었으며 '노마스크'를 한 일부 직원도 보인다.

 

특히 게시글 내용에는 "잔칫날"이라며 '#태국국왕생일인줄', '#이인기뭐임?' 등의 해시태그가 달려있었다. 또 "코로나 없었으면 스타디움 빌릴 뻔"이라고 적어 사내에서의 생일파티가 상당히 성대했음을 묘사했다. 그러나 현재 해당 사진은 기자 페이스북에 삭제된 상태다.

 

그런데 조선일보는 지난 19일  “턱스크 김어준, 카페서 5명 모임... 거리두기 위반 딱 찍혔다”라는 기서를 통해 방송인 김어준씨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기사에서 조선일보는 “김 씨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면서 “카페가 위치한 서울 마포구는 진상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위터 이용자가 이날 오전 김어준씨가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을 보면 김씨를 포함한 일행은 5명이다. 

 

이 사진이 트위터에서 돌면서 논란이 일자 TBS 측은 “업무상 모임으로, 방역 수칙을 어긴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으며, ‘턱스크를 한 상태였던 김 씨는 “막 커피를 마신 다음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조선은 이를 보도하며 “정부 지침을 보면 주문하거나 취식할 때를 제외하곤 마스크를 써야하고, 이를 어기면 1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면서 “마스크로 코와 입 등 호흡기 전체를 가리지 않는 ‘코스크'와 ‘턱스크’는 마스크 미착용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또 21일에는 경남 고성군 보건소 직원 10여 명이 지역 보건소장 생일 축하 행사를 연 사실을 보도한 바도 있다. 

 

한편 관련뉴스를 보도한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TV조선 관계자는 22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위를) 확인중"이라며 "사내에선 취식 금지는 물론 코로나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TV조선의 해명은 김어준 씨의 트위터 사진과 경남 고성군의 행태까지 취재 보도하던 조선일보에는 실리지 않고 있다. 이에 지금 네티즌들은 조선일보는 가까운 곳보다 먼 곳의 취재능력이 더 출중한가 라는 비판을 트위터 등에서 하면서 해당 사진을 가열차게 리트윗하고 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