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선한소통 상품권'으로 영세상인 돕는 교회 칭찬

임두만 기자 | 기사입력 2021/03/02 [16:49]

이재명 지사, '선한소통 상품권'으로 영세상인 돕는 교회 칭찬

임두만 기자 | 입력 : 2021/03/02 [16:49]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의 트위터에서 경기도 용인소재 <새에덴교회>가 지역상품권 발행을 통한 지역 내 영세상인 돕기에 나선 것을 두고 "지역공동체 활동의 새 모델"이라며 "민들레 홀씨처럼 바람을 타고 널리 퍼지기를..."이라고 치하하며 격려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 트위터 갈무무리     

 

이날 이 지사는 경기도 용인시 죽전지역에 소재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소속 새에덴교회(담임목사 소강석, 예장합동 총회장, 한교총 대표회장)가 교인들에게 ‘선한소통 상품권’ 5000원 권 1만장을 발행, 나눠주면서 지역 내 영세 상인들을 위해 사용을 부탁한 기사를 리트윗했다.

 

이 지시가 리트윗한 기사에 따르면, 종교기관인 개교회로는 새에덴교회가 처음 지역상인들을 돕기 위한 상품권을 발행했다. 즉 행정기관인 기초 및 광역자치단체 등에서 발행되는 지역상품권은 상당부분 일반화 되고 있으나 '교회' 같은 개별 종교기관이 상품권을 발행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새에덴교회는 현재 약 5만여 교인이 출석하는 대형교회다. 따라서 이런 대형교회가 지역상품권을 발행 지역 내 영세 상인들을 돕는 일에 나선 일은 그리 흔치 않은 일이다.

 

이에 이날 이 상품권을 발행, 교인들에게 나눠 준 이 교회 소강석 담임목사도 이를 강조했다.

 

그는  “3월 한 달 동안 코로나19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당, 카페 등 영세 상인들을 위해 이 상품권을 사용하기 바란다”면서 “코로나 팬데믹 속에 고통받는 교회 이웃들에게 어떻게 하면 희망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대면 소비운동을 진작시켜 희망을 주는 선한 소통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지역사회 상권의 소상공인들과 영세 상인들을 돕기 위한 행사를 준비한 것”이라고 밝혔다.

 

▲ 새에덴교회가 발행하여 지역내 상가에서 사용 가능한 5천원 권 상품권     ©새에덴교회 제공

 

그리고 소 목사는 “저희 지역 영세 상인들께서 월세조차 내기 힘들어 하며 폐업을 해야 하나 고민까지 할 정도로 정말 버티기가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데 이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겠다는 생각에 교회 내에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함께 적극 동참 해 주실 것을 신신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에덴교회 측에 따르면 소 목사는 상품권 배포 다음 날인 지난 1일 오전 직접 백군기 용인시장과 성도 몇 사람과 함께 교회와 가까운 보정동 카페거리를 찾아 상품권을 사용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그는 일단 교회 옆 빵집을 들려 ‘새에덴 선한소통 상품권’으로 빵을 구매하고, 보정동 상인연합회 회장이 운영하는 꽃집에서 부인에게 선물할 꽃과 향수도 구입했다.

 

그러면서 소 목사는 “‘선한소통 상품권’은 5000원 권이지만 여기에 개인 돈을 보태어 물건을 구매했다.”며 “성도들에게도 ‘선한소통 상품권’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넉넉한 소비를 하도록 부탁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상품권 5천원으로 더 많은 소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교회 측 관계자는 소 목사가 “우리교회에서 시작한 작은 무브먼트이지만 나눔과 허들링으로 서로가 서로를 섬기며 교회와 지역이 상생하고 윈윈하는 선한 스토리를 모두가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는 점을 전하면서 5천 원 권 선한 소통 상품권이 갖는 의미는 지역경제 활성화임을 분명히 했다.

 

때문에 이재명 지사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새에덴교회와 소강석 담임목사님의 결단과 사랑에 감사드린다"면서 새에덴교회와 소강석 목사의 '선한 뜻'을 치하하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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