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항쟁 35주년, 6.15선언 22주년 안산시민통일걷기대회

이재상 기자 | 기사입력 2022/06/13 [01:01]

6월 항쟁 35주년, 6.15선언 22주년 안산시민통일걷기대회

이재상 기자 | 입력 : 2022/06/13 [01:01]

▲ 통일걷기대회 행사사진  © 신문고뉴스

 

지난 11일 단원구청 옆 세월호광장에서 6.15남측위원회 안산본부(이하 6.15안산본부)가 주최한 ‘6월항쟁 35주년 기념! 6.15공동선언발표 22주년 기념 안산시민통일걷기대회’가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 2년만에 열렸다. 

 

강신하 상임공동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한미동맹 강화, 한미일 삼각동맹강화를 앞세워 한반도 전쟁연습을 한층 강화하고, 평화와 통일을 함께 지향해 나가야할 북에 대해서는 적대적인 정책을 취하며 전쟁위기를 불러오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는 전쟁 말고 평화, 외세와의 공조가 아닌 남북합의 이행을 요구하는 안산시민들의 목소리가 대외적으로 울려퍼지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고 하였다. 

 

통일걷기대회는 6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3시부터 진행한 걷기대회는 여주 민예총 전기중 서예가의 서예퍼포먼스와 기념식으로 문을 열고, 풍물패와 타악팀을 선두로 세월호광장에서부터 안산문화광장까지 약 3km를 통일의 염원을 담아 함께 걸었다. 

 

이번 통일걷기대회는 다양한 소품을 들고 걸어가는 퍼레이드로 진행이 되어 우산, 응원봉, 단일기, 통일을 표현한 소품들(통일열차, 대동강맥주 등)로 걷기대회 참여자와 안산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안산 거리마다 평화와 통일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어서 안산문화광장에서 진행된 문화제에서 이강숙 상임공동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87년 6월 항쟁 당시, 거리 곳곳에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열망하던 시민들로 가득했던 것처럼, 오늘은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여러분의 열망이 안산지역을 꽉 채운 날입니다’며, ‘우리의 한걸음, 한걸음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우리 민족의 화해의 길임을 믿고 힘차게 걸어갑시다’고 말했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통일표현상, 최다참가상, 최고령참가상, 최소참가자상 등 다양한 시민들에게 시상을 진행하였다.

 

한 수상자는 ‘공원 현수막을 보고 걷기대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함께 걸으면서 통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고, 꼭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 며 소감을 말했다.

 

행사의 마무리였던 길쌈놀이는 참가자들이 함께 호흡하며 평화와 통일의 분위기를 한껏 높여주었다.

 

6.15남측위원회 안산본부(이하 6.15안산본부)는 안산지역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시민사회단체, 종교단체, 정당 그리고 인사들로 망라되어 2005년 구성되었다. 6.15남북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교육사업, 문화사업, 정책사업, 여론사업, 남북교류협력사업 등을 진행한다. 매년 6월 6.15공동선언을 기념하며 통일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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