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시계탑', 높이가 106m 시침 길이는 2.9m

[경상여행] 서유럽 6개국/12일 여행 1일차 ... 런던 시내관광

신영수 기자 | 기사입력 2011/02/15 [05:21]

'런던 시계탑', 높이가 106m 시침 길이는 2.9m

[경상여행] 서유럽 6개국/12일 여행 1일차 ... 런던 시내관광

신영수 기자 | 입력 : 2011/02/15 [05:21]
우리가 묵었던 호텔은 공항근처에 있는 jurys inn heathrow hotel (☆☆☆) 이었다. 나름대로 깨끗하고 좋았으며 인터넷도 가능한 시설이었다. (1시간 5유로, 24시간 10유로)

그러나 공항에 너무 가까이 있다보니 주변에 민가나 상가등 근린시설이 전혀 없어서
아침에 일어나 산책을 나갔더니 공항 진입도로와 이착륙 항공기뿐... 삭막한 곳이었다.
 
다음날 우리는 5시 30분에 일어나 샤워, 짐 정리하고 8시부터 호텔 식사를 한후에
9시에 출발하였다. 호텔 식사는 꽤 괜찮았으나 밖으로 나오니 런던의 소문과는 달리 날씨는 쾌청하였다.
 
<호텔 전경>


<호텔 아침식사>


 

우리가 잉글랜드, 즉 영국이라고 부르는 나라의 정식명칭은 uk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 대충 대영제국과 북아일랜드 연합왕국이라고 할까? 정확하게는 영국(잉글랜드), 스코트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의 4국 연합국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언어... 영어의 본 고장. 한때는 세계 인구의 절반을 지배하며 통치하여 해가 지지않는 나라였던 대영제국
지구에서 가장 흥미롭고 아름다운 섬.......영국이다.
 
런던 시내관광은 하이드 파크 - 런던브릿지와 런던탑 - 웨스트민스터 사원 - 버킹검 궁 - 대영박물관 순으로 이어졌다.

ㅇ 하이드 파크 (hyde park)
 
하이드파크는 런던에서 가장 큰 공원이다. 너무 커서 공원을 둘러보는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하여 우리는 남쪽 중앙쯤....영국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빅토리아 여왕의 남편인 앨버트 기념상과 앨버트 홀을 둘러 보았다.
 
앨버트 기념상 (albert memorial)은 인도풍 분위기 정자 형식의 화려한 지붕 아래 여왕 남편인 앨버트의 동상이 세워졌으며 사방으로는 지구상 각 대륙을 상징하는 조각들이 둘러 세워져 있다.(빅토리아 여왕의 동상은 버킹검 궁 정면에 세워져 있다.)
 
로열 앨버트 홀 (royal albert hall)은 영국 최대의 콘서트 홀로서 앨버트 공의 계획에 따라 1871년에 완공된 연주회장으로 원래 3만명 정도를 수용하려 했으나 재정적 문제로 8, 500석으로 축소 되었다고 하는데 로마의 콜로세움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했다고 하는 붉은색 외벽과 커다란 돔 지붕의 건물로써 언듯보면 별로 감동적이지 않아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유명한 공연건물이다.
 
<하이드 파크의 숲...>

 
<앨버트 기념상 (albert memorial)>

 
<로열 앨버트 홀 (royal albert hall)>



ㅇ 국회의사당 빅벤 (house of parliament & big ben)

 
346km의 템즈강은 런던을 동서로 나누며 흘러가는 큰 강인데 우리는 템즈강을 연하여 런던관광을 계속 하였다. 그 첫 방문지는 영국의 국회의사당. 내부로 들어갈 수는 없고 국회의사당의 전경, 특히 빅벤의 멋진 모습은 강 건너편에서 가장 잘 보인다고 한다.
 
북쪽이 상원, 남쪽이 하원이며 건물 앞 노천지붕 역시 상, 하원 의원 식당이라고 한다.
국회 회기중에는 왼쪽의 탑 (빅토리아 타워) 지붕에 거대한 영국국기가 펄럭인다고 하는데 현재는 회기가 아닌듯 하였다.
 
화제의 빅벤은 국회의사당 시계탑인데 원래는 공사를 담당한 벤저민 홀 경(卿)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붙인 이름으로, 원래는 시계에 달린 鐘의 이름이었으나 지금은 시계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고 한다. 시계탑은 높이 106m, 시침 2.9m, 분침 4.3m이며 종의 무게는 무려 13.5톤에 달한다고 한다.
 
<템즈 강변의 국회 의사당과 빅 벤...>







ㅇ 타워브릿지(tower bridge)와 런던타워(the tower of london)
 
국회의사당이 있는 웨스트민스터 다리를 지나가면 2000년 밀레니엄때 세운 런던아이 (london eye)가 보이고 계속 더 올라가면
런던 브릿지가 나오는데 그 왼쪽으로는 런던 대화재탑이 있다.
1966년에 런던에 대화재가 발생하여 시가지가 전부 불타버리고 말았는데 화재를 기념하여 탑을 세우다니?
 
아이러니칼하게도 그당시 유럽에 창궐하던 페스트가 이 대화재를 맞아 런던에서는 소멸해버리고 말았다니 흑사병(페스트)를 퍼뜨림도 신의 뜻이요, 런던 대화재로 다 태워버림도 신의 뜻이련가?
 
런던 브릿지를 지나면 바로 그 유명한 타워브릿지가 나온다.
런던의 상징인 타워브릿지는 템즈강 하류에 자리잡고 있는 빅토리아 스타일의 다리로 호레이스경이 디자인한 건축물로 1887년에 착공하여 8년에 걸친 공사끝에 1894년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다리 양쪽에 각각 80m 높이의 현수교가 있고 중앙에는 60m의 가동(可動)부분이 있다.
 
움직이는 다리의 무게는 약 1000톤으로 한번 들어올리는데 약 1분 30초 정도가 걸린다고하며 예전에 많을때는 50회 이상 들려졌으나 최근에는 거의 보기 힘들다고 한다.
다리 아랫쪽은 차량이 다니는 다리... 윗쪽은 사람들이 건너가거나 주위를 살펴보는 전망대이다.
 
<타워 브릿지.....>


타워브릿지를 건너면 바로 런던타워가 나온다.

통상 런던탑이라고 부르는데 원래는 도시방어가 목적인 성채로 지어졌으며 12세기부터 17세기까지는 왕궁으로 사용되었었다,
 
그후 화폐제조창, 병기제조창, 왕실동물원등으로 이용되거나 나중에 사형장등으로 이용되는등 비극적인 사건이 많이 발생하기도 하였으며 본디 내성과 외성 2중구조로 되어 흰색의 중앙부가 왕족들이 살던 화이트 타워이며 현재는 박물관으로 꾸며져 입장료를 받고 개방되고 있는데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다이아몬드 아프리카의 별 (503캐롯)이 보관되어 있어 유명한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런던의 대표적 유적지이다.
 
<런던 타워....>

 
국회의사당이나 런던 탑, 타워브릿지등은 모두 강건너에서 보아야 전망이 좋고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부득이 템즈강 南岸을 따라가며 바라다 보아야 했다.
 
타워브릿지 남쪽으로는 런던 시청이 있었는데 그 유명한 노만 포스터가 설계한 건물로 찌그러진것처럼 보인다.
보는 방향에 따라, 시각에 따라 다른 모양으로 다가오는 흥미로운 건물이다.
 
<런던 시청사......>


                   경상조은뉴스 / 신영수 기자 / youngsu4903@naver.com

원본 기사 보기:경상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