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間仙境 황산! 오악(五岳)이 보이질 않네!

<방한특집> 전금선 황산유람기

수필가 전금선 | 기사입력 2011/08/01 [02:44]

人間仙境 황산! 오악(五岳)이 보이질 않네!

<방한특집> 전금선 황산유람기

수필가 전금선 | 입력 : 2011/08/01 [02:44]

▲ 절승경개는 험한 봉에 있어라
 
황산 언제부터 가보려고 꿈 꾸었는데 이번에 그 꿈이 실현되였다. 황산여행을 담도 크게 려행사를 통하지 않고 산행친구와 둘이서 직접 가기에 많은 황산에 대한 사전 지식들이 필요되여서 몇주일전부터 꼼꼼히 체크하고 구체 산행코스를 정하고 프린트하여 배낭에 소중하게 간직하고 출발했다 .

직행 비행기면 편리하지만 경비지출을 절약하기 위해서 아침 6시반 연길 뻐스로 장춘 륭쟈 비행장에가서 비행기를 타고 상해에 도착했다. 날씨는 심술을 부리는건지 비가 질척 거리면서 내리고 있었고 먹장같은 구름은 상해 시가지를 덮여버렸다 

상해는 이틀이나 련속 비가 왔단다. 어쩌다 벼르고 별려서 찾게되는 황산 려행인데 황산구경은 나미아미타불이 될것만 같아서 속은 바질 바질 타고 들어갔다. 아침 일찍 일어나 커튼을 열고 밖을 내다보니 반갑지 않는 비는 그냥 오고 있었다. 영낙없이 이번황산 구경은 헛탕을 쳤구나 하면서 연신 한심부터 나왔다.

그 이튿날 상해에서 황산가는 비행기편이 오후 2시 20분이라서 우리는 중국관을 참관하려고 갔었는데 장사진을 이룬 사람 물결속에서 시간이 될것같지 않아서 표를 사고 들어갔다가 시간에 쫓기워 얼마 구경도 못하고 인츰 되돌아왔다. 아직도 그렇게 사람이 많을줄은 생각못한 편이였다.

아마 전중국 13억인구가 다 구경해야 될것같았다. 중국관의 웅장한 모습을 배경으로 사진이나 남기고 아쉬운 마음으로 되돌아서 홍교비행장으로 돌아왔다. 가는 도중에 비속에 얼굴 감추었던 태양이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다. 흐렸던 날씨가 환하게 개이면서 온 상해시가지가 또렸하게 알려왔다. 아 희망이 보이는구나하면서 웃음이 남실거렸다.

비행기가 상륙해서 좀 있으니 인츰 황산에 도착한다고 방송한다.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 보는 황산모습 웅기중기 산발들이 내려다 보였다. 황산에 도착하니 오전까지만 해도 비가 왔다는데 파란 하늘에 흰솜같은 구름이 피여나면서 너무나 화창한 오후였다. 

황산 사절하나에 기송(奇松), 기암(奇岩), 운해(雲海)를 황산삼기(黃山三奇)라 하며, 거기에 온천을 더해 황산사절(黃山四絶)이라고 한다. 

속하는 온천으로 우리는 마중나온 차에 앉아서 갔다. 산기슭에 위치한 온천 그 규모가 엄청컸다. 우리는 동천 온천욕도 해보았고 장백산 로천 온천욕도 해보았지만 황산 온천욕장이 그렇게 클줄은 몰랐다 크고작고 수십개의 로천 온천욕탕 주위에는 아름다운 빨간 장미 새하얀 백목련이 피여있었고 몽게몽게 피여오르는 증기속에서 우리는 온천욕을 즐기면서 려행의 피로를 풀면서 각가지 물안마도 받았다.

생각지도 못했던 로천온천욕을 누리면서 신선이 따로 없었다. 영화에서나 보았던 그런 정경이였다 .그렇게 저녁늦게까지 온천욕을 즐기고 호텔에서 하루밤을 푹 자고 일어났다.

그 이튿날 날씨는 너무나 화창했다. 파란 하늘에는 흰구름이 뭉게뭉게 피여나고 있었고 갓 비온뒤여서 너무나 청신했다. 하느님이 하사한 선물인것 같았다.

우리는 뻐스타고 탕커우를 간 다음에 다시 풍경구를 가는 뻐스를 갈아타고 운곡사에 도착했다. 

가는 도중에 길량켠의 아담한 집들에는 돼지다리를 걸어 매달아놓고 말리우는 정경과 차농들의 신근한 두손에 만들어진 아담한 차밭 그리고 한창 피여나는 노오란 유채꽃 풍경 그리고 우리 여기 산과 대조되는 연록색의 참대나무나 즐비하게 늘어선 풍경을 목이 삐뚤어질 정도로 구경하면서 갔었다.참말로 아름다운 금수강산이구나 감탄이 저절로 나왔다.

운곡사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백아령에 올랐다. 케이블 카에서 내려다 보는 산의 절경 가관이였다. 둘쑹날쑹 기암괴석들이 웅기중기 줄지어서 련신 와 ~~~저도 모르게 입이 함박만큼 벌어졌다. 

케이블카 안에서 바라보는 절정 가슴이 벌렁거리면서 짜릿한 흥분이 온다. 그렇게 백아령에 올라간다음에 화강암을 깍아 만든 등산로를 따라서 시신봉을 거쳐 북해로 향하는 코스로 부지런히 걸으면서 눈으로 신선같은 봉우리들을 경청했다.너무나 아름다운 절경이고 강산이 이렇게 멋질줄이야 하면서 맥없는 줄도 몰랐다 .

사자봉 관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산의 절경 감탄이였다. 말로서 이루다 표현할길 없었다. 사자봉관망대를 지나서 해빈관에서 짐을 풀고 다시 배운정으로 향했다. 

수많은 산봉우리와 기암괴석이 한데 어울려 독특한 산악미를 풍기는 배운정은 협곡을 휘감아 솟은 구름과 안개가 이곳에 이르면 저절로 걷힌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배운정은 특히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우리가 간 첫날은 날씨가 화창해서 구름은 보지 못했다.

배운정을 거쳐 비래석에 갔다. 비래석은 높이 12m에 무게 360t이나 되는 거대한 바위로 이름 그대로 하늘에서 뚝 떨어져 박힌 모습이다. 바위를 만지며 빌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해서 늘 관광객들로 붐빈다.

그래서 비래석 안고도 사진찍고 비래석에 기대여앉아서도 사진을 찍었다. 비래석에서 일몰보려고 한참이나 기다리면서 아름다운 황산 절경을 구경하였다.몇번이나 비래석을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면서 비래석의 멋진 모습에 활짝 반하고 말았다.

다음에 군봉정에 올라가게 되였는데 수백개 봉우리로 줄지은 첩첩산봉 하늘향해 솟아있는 모습 언어가 모자라고 눈이 모자랄 지경이였다 .한참이나 멋진 경치를 배경으로 하고 간식도 먹으면서 잠간 휴식을 취하면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낯을 식혔다.황산에는 전업적인 찰영가들이 아주 많이 왔었다.

우리는 촬영사들과 함께 일몰을 촬영하겠다고 기다리고 있다가 날씨 관계로 일몰은 보지 못한다고 해서 서해빈관으로 내려오니 6시가 넘었다. 그렇게 황산에서 첫날을 8시간 넘게 황산절경을 올라갔다 내려왔다 하면서도 맥없는 줄 몰랐는데 호텔에 오니 피곤이 확 몰려왔다. 인츰 저녁먹고 꿈나라로 들어갔다.

이튿날 일출 보려고 아침 일찍 일어나 나가보니 눈이 5센치 정도 내렸고 아직은 캄캄한 밤이였다. 너무 일찍하여 단야봉에 올라간 발자욱도 없고 단둘이 올라가기엔 무서웠다. 하여 다시 내려와서 아침먹고 짐 챙기고 나가서 일출 보고 하산하려고 했다.다시 호텔체그 아우트 하고 하니 환히 밝아왔다 .

이제 일출보려면 단야봉도 시간이 안된다고 호텔복무원이 말해서 일출 못보려니 생각하고 단야봉으로 부지런히 톺아 올랐는데 태양 어르신님이 우리를 기다린 모양인지 아직은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 잠간 기다리는데 동쪽산에서 빨간 노을빛이 비쳐오면서 태양 어르신님이 출마하고 있있다.

경건한 마음으로 태양을 향해 소망도 빌어보면서 사진도 찍었다. 그런 다음에 다시 백운정 걸쳐서 배래석으로 향하고 있었다.눈온 뒤여서 어제까지만 해도 환이 보이던 절경들이 운무속에서 가리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길 량켠에 눈에 쌓인 설송들만 보이였고 새들은 먹을것 찾아 내려와서 쫗아먹고 있었다. 소나무엔 눈꽃이 피여났다.

하지만 운무속에서의 절경도 멋지여서 그냥 비래석도 다시 올라가보고 군봉정도 다시 올라가면서 운무속의 절경을 다시 감상했다. 계속 걸으면서 광명정쪽까지 가니 날씨는 개이면서 운무속에 숨겼던 절경들이 속속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부풀게 했다. 

바람의 기운을 머금은 구름바다가 뾰족한 바위봉우리 사이를 흘러다니며 기암괴석과 노송을 감추었다 드러내기를 반복하니 하얀 화선지에 먹의 농담을 한껏 살린 거대한수묵화나 다름없다.

오악(五岳, 태산·화산·형산·항산·숭산)을 보고 나면 다른 산이 보이지 않고, 황산을 보고 나면 오악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로 그 절경을 호들갑스럽게 토해내던 수많은 찬사는 거짓이 아니었다. 

내려가다가 일출 보러 갔다가 보지 못하고 되돌아오는 사람들을 보니 그 아쉬운 표정 우리는 단아봉에서 보았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같은 황산이라도 다 일출 볼수 없구나 알게 되였다. 암튼 우리에게는 뭐가 베푸는 상 싶었다.시간이 모자라서 광명정에 못가게 되였는데 단아봉에서 오히려 일출보게 되니 말이다.

그런 다음에 다시 오아봉에 올라갔다 오아봉에서 내려다 보는 련화봉과 천도봉의 기세는 말이 아니였다. 눈과 마음은 무아지경에 이른다. 

깊은 바다에서부터 솟아오른듯한 봉우리와 기암절벽 틈 사이사이 뿌리 내린 소나무, 파도처럼이 산 저 산을 굽이쳐 흐르는 하얀 운해가 기가 막힌 절경을 연출하였다.우리는 다시 백보운제라는 곳을 내려오게 되었는데 한사람이 다닐곳만한 가파로운 산세였다. 각도가 험했다.
 
모두 내려오는 것이 위험해서 다른곳을 선택해서 내려왔는데 우리 둘은 거기로 내려왔다 평상시 우리 연변 산들을 톺아오르고 내려오는것에 비해서 너무나 안전 하였기에 거기로 내려오면서 사진도 찍었다. 너무나 짜릿한 절정이였다. 바위를 깍아서 손잡이로 한것을 보고중화민족의 근로한 정신에.너무나 묘하고 탄복이 갔다.

날씨는 개였다 흐렸다를 반복하면서 절경들을 숨겼다 내놓았다를 반복하였다. 우리는 그런 경치를 구경하면서 영객송까지 갔다. 그곳에선 수많은 사람들이 줄 서서 영객송과 사진찍는다. 

그렇게 영객송은 호황을 이루고 있었다.영객송 주위에 있는 산에는 커다랗게 강산이 그렇게 아름답구나 하는 글씨도 있고 많은 글들이 새겨져 있었다.영객송을 걸친 다음에 다시 케블카 타고 내려오면서 황산의 절정을 마지막으로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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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 중국 최고의 명산으로 꼽히며 10대 명승지중의한 곳이다.

정상 연화봉(1,860m)과 천도봉, 광명정이 3대 주봉이다. 72개의 높고 낮은 봉우리들이 마치 동양화에서나 본 듯한 구름에 가린 신선 같은 봉우리들로 우뚝 우뚝 솟아 있다. 운해 위로 솟은 봉우리들의 절경이 실제 황산 모습이다. 그래서 인간선경(人間仙境)이라고도 불린다. 

그 기이하고도 아름다운 황산의 기송(奇松), 기암(奇岩), 운해(雲海)를 황산삼기(黃山三奇)라 하며, 거기에 온천을 더해 황산사절(黃山四絶)이라고 한다. 유네스코는 황산의 절경과 그와 관련된 문화를 1990년 세계자연유산과 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명나라 때 유명한 지리학자이며 여행가인 서하객(徐霞客)은 1616년에 이어 1618년 두 차례 황산에 오른뒤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말을 남겼다. ‘중국의 5악인 태산·화산·숭산·형산·항산을 보고 나면 중국의 다른 산을 볼 필요가 없고, 황산을 보고 나면 오악도 볼 필요가 없다라고 했단다.

황산은 일년 200날 비가오고 맑은 날씨가 적다고 한다. 그래서 헛탕치고 가는 사람 많다고 하는데 우리는 이번 행차에서 황산사절인 기암, 기송, 운해, 그리고 온천 사절 다 누리고 왔다. 거기에 아름다운 일출까지도 보게 되는 영광을 지녔다.

유람 그것은 직접 눈으로 발로 체험하면서 하는 공부인것 같다. 처음 떠날 때에는 가이드도 없이 제대로 황산구경 다 할가고 근심이 태산같았는데 정작 경험해 보고나니 두려울것없고 꼼꼼히 체크하고 떠나면 실수가 없다는 것과 금수 강산의 아름다운 모습에 넋을 잃을번했다.

사람에게 주어진 생은 한정이 있지만 그 한정된 시간내에서 어떻게 인생을 즐기는가가 그 사람에게 차려지는 행복인것 같다. 행복은 누가 손에 쥐여 주는것도 아니고 오직 자기 창조하기 나름인것 같다. 최소한 한번뿐인 인생을 미안하지 않게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즐거우면서도 피곤한 황산 여행을 끝마쳤다 .


● 수필가 전금선 / 1958년 화룡 출생 / 2009년 어머니 바느질 사랑 ‘연변일보’ / 2010년 고향의 언덕길 ‘시집’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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