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고 싶은 사람에게 경주마가 선물한 따뜻한 그것

정영식 마주, 장애인 핸드싸이클 양정관씨게 기부

구장회 NGO신문 | 기사입력 2011/12/23 [05:23]

달리고 싶은 사람에게 경주마가 선물한 따뜻한 그것

정영식 마주, 장애인 핸드싸이클 양정관씨게 기부

구장회 NGO신문 | 입력 : 2011/12/23 [05:23]
“달리고 싶은 마음은 말이나 사람이나 같습니다. 아들 같은 당대불패를 위해 장애인 운동선수에게 튼튼한 다리가 되어줄 ‘핸드사이클’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마주 정영식)
 
“꿈만 같아요, 대통령배 우승했던 경주마 당대불패처럼 저도 꼭 런던올림픽 금메달로 보답하겠습니다.”
(핸드사이클 국가대표 양정관)
 

 
경기침체 속에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 온정마저 식어가고 있는 가운데 '연말 나눔 캠페인'에 동물이 거액의 성금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의 경주마 '당대불패(4세)'로 지난 11월 6일 서울경마공원에서 펼쳐진 '제8회 대통령배 대상경주'의 우승상금 중 1억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것.
 
한국마사회는 21일 서울경마공원 관람대에서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부금 1억 원 전달식과 함께 기부금의 첫 번째 수혜자로 어려운 형편 탓에 훈련 중단위기에 있던 장애인 핸드사이클 국가대표 선수 양정관씨(강남장애인복지관 장애인스포츠선수단, 46세)에게 최고급 핸드사이클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당대불패’와 정영식 마주는 1억 이상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된다.
 
‘당대불패’는 지난 11월 국산마 최고대회인 대통령배 2연패를 달성하며 총수득상금 16억1천2백76만원을 기록, 기존 2005년 ‘새강자’가 가지고 있던 최다수득상금(1,536,382,600원)을 훌쩍 뛰어 넘으며 한국경마 역사상 가장 많은 상금을 차지한 최강의 경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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