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놀이'보다 더 화려한 대보름 '불놀이야~'

시흥 문화자연체험학교, 정월대보름맞이 제2회 달빛걷기 행사 개최

글:김영주 사진:김종환 | 기사입력 2012/02/08 [05:12]

'불꽃 놀이'보다 더 화려한 대보름 '불놀이야~'

시흥 문화자연체험학교, 정월대보름맞이 제2회 달빛걷기 행사 개최

글:김영주 사진:김종환 | 입력 : 2012/02/08 [05:12]
경기도 시흥시에 소재하는 '문화자연체험학교'(대표 김문자)는 정월대보름날인 지난 6일 오후 8시경 시흥시 포동 빗물펌프장 앞에서 '제2회 늠내길 달빛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 이번 행사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맞추어 개최된다.
 
행사의 특징은 시흥시의 대표적인 도보길인 늠내길중 2코스인 갯골까지의 추억여행이다. 오후6시30분 시흥시청을 출발 장현천, 군자배수갑문, 흥부배수갑문, 포동빗물펌프장까지 1시간 30분동안  가족, 친구, 연인, 지인들이 달빛과 함께 걷고 한 해의 바람을 소망하며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먹거리, O.X퀴즈를 하며 다양한 추억을 만들었다.
 
 

문화자연체험학교 관계자는 "도시 조명 아래서 걷는 것이야 언제든 누구든 할 수 있고 하는 일이지만 달빛 하나에 의지하여 멀리 보이는 도심의 밝은 조명과 대비된 길을 걷는 일은 색다른 경험일 수밖에 없다"며 "아이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이색적인 경험에 대한 감정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포동빗물펌프장에서는 포동 새우개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김치수제비, 부침개, 오뎅 등을 맛보며, 하늘에 소원을 빌 수 있어 가족단위로의 참여가 많다.

 


특히 시흥월디두레풍몰놀이의 흥겨운 장단에, 시민들의 한해 소망 적은 소원지를 달집에 매달아 태우는 달집태우기는 달집이 높고 활활 타올라 시민들이 환호성을 자아냈다.

높이 타오르는 불길에 불운한 액운은 모두 태우고, 모든 시민이 함께 소원 성취를 기원하면서, 함께 달집주변을 돌면서 흥겨운 대보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행사였다

 

'제2회 달빛걷기 행사'는 문화자연체험학교에서 주관한 행사이며, 공원관리과에서 달집을 후원하여 이루어졌다. 그동안 시흥시의 대표 도보길인 늠내길을 함께 개척하고 일구어 나온 회원들이 함께 모인 문화자연체험학교는 비영리단체로 2009년 설립됐다.

 

 
문화자연체험학교에서는 앞으로도 늠내길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여 시민들과 함께 할 계획이다.



컬쳐인 시흥에도 실렸습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