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 유괴되면 안돼요...'꼭꼭이 인형극'

1주일 2회공연, 유아범죄예방 큰보람 느껴...

신영원 | 기사입력 2012/05/18 [05:49]

어린이들 유괴되면 안돼요...'꼭꼭이 인형극'

1주일 2회공연, 유아범죄예방 큰보람 느껴...

신영원 | 입력 : 2012/05/18 [05:49]
미주 어린이집(이사장 최성모)에서는 원아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교육이 진행됐다.  바로 (사)자원봉사단 만남 인천지부 너나들이(이하 만남인천지부,회장 이재광)회원들로 구성된 어린이실종예방교육인 ‘꼭꼭이 인형극’이다.
 
 
▲ 17일 오전 주안5동 미주어린이집에서 '유아유괴범죄예방 꼭꼭이 인형극'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 신영원

17일 오전 주안5동 미주 어린이집 교실에는 200여 명의 원아들이 모여있었다. 무대에 꼭꼭이가 나오면서 인형극은 시작된다. 실제로 일어날 만한 유괴사건을 인형극으로 유아들에게 보여주는 유괴범죄예방을 위한 인형극이다.
▲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유아유괴범죄예방 꼭꼭이 인형극'    © 신영원

 
재미가 곁들여진 인형극을 보는 유아들은 50분의 공연시간동안 시선을 집중하게 된다. 만남인천지부는 일주일에 2회씩 인천지역의 어린이집을 돌면서 어린이실종예방교육인 꼭꼭이 인형극을 공연하고 있다.
 
인형극의 책임을 맡고 있는 만남인천지부 천현자 이사는 “유아유괴범죄예방 인형극인 꼭꼭이 공연을 시작한 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조사한 결과 사고율이 현저히 낮아졌다고 들었다. 저희가 이런 봉사를 함으로 유아유괴사건이 단 1%라도 줄어든다면 큰 보람이겠다.”고 말했다.
 
▲ '유아유괴범죄예방 꼭꼭이 인형극' 에 집중하는 미주어린이집 유아들     © 신영원

초록우산의 한 관계자는 “인형극이라는 특성상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인형극을 하기 위해서 많은 연습이 필요한데 처음 시작할 땐 봉사자들이 힘들어서 중도에 하차하는 분들이 많았다. 만남인천지부에서 공연을 책임져준 이후부터는 진행이 잘 되고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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