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출산 NO, 집에서 출산 했더니!

건강한 아이 출산법(1) 산부인과의 불편한 진실

김재열 | 기사입력 2012/05/18 [05:27]

산부인과 출산 NO, 집에서 출산 했더니!

건강한 아이 출산법(1) 산부인과의 불편한 진실

김재열 | 입력 : 2012/05/18 [05:27]
7일전 저와 아내는 집에서 셋째 아기를 순산하였습니다.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 역시 자연출산을 하였습니다. 민족생활학교 교육을 이수한 수련생님들께서도 집에서 아기를 낳는 것에 관심이 있을 것 같아 체험례를 올려봅니다.

집에서 아이를 낳는다는 생각을 했을 때 막연한 두려움과 무엇을 준비하고 어떤 것들을 조심해야 할지 정말 막연하기만 했습니다. 물론 민족생활학교를 거쳐 간 수련생님들께서 집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소식을 가끔 전해오시기도 했으며 아이를 데리고 선생님 댁으로 찾아오면 아이들 모두 건강하고 병원에서 출산한 아이들보다 활기차 보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내가 아이를 낳으려고 하니 아무것도 준비되지 못한 제자신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서적들과 자문을 통해 내가 아이를 집에서 낳는다는 것은 모든 동물들의 자연스러운 생명활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옛날 우리 부모님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행했었던 일들이 언론매체나 거대한 자본가들의 논리에 의해 왜곡되어 정상과 비정상이 뒤바뀐 사고방식과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몇 가지를 말씀드리자면 그 첫 번째로 요즘은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는 의료보건체계가 너무나 잘 되어 있습니다. 오히려 집에서 아이를 낳는 사람들이 멍청하다고 불릴 만큼 여성가족부에서의 출산정책은 오로지 산부인과 관련 종사자들의 배를 불려줄 만큼 와있습니다. 처음 아이를 잉태하고 산부인과에 가면 ‘고운맘’이라는 카드를 발급받게 됩니다.

이 고운맘 카드는 하루최대 6만원, 출산 후 6개월까지 최대 40만원 출산비용을 지정요양병원(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고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을 고운맘 카드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만약 초음파와 각종 검사비가 7만원이 나올 경우 현장에서 6만원이 차감된 1만원만 본인이 부담하면 됩니다.
 
진료비가 3만원이 나왔다면 고운맘카드로 모두 결재 할 수 있습니다. 출산비용이 1000만원이 들고 있는 요즘시대에 출산과 육아는 인생에 몇 안 되는 일이기 때문에 이것만큼은 돈을 아끼지 않겠다는 엄마가 많은 것도 사실이니 늘어나는 프리미엄 서비스에 대한 유혹에 아이를 낳고 빚을 안게 되는 베이비 푸어라는 신조어까지 나타나고 있는 현실에 나라님들이 큰일 한 것이라 하겠죠. 하지만 결국 높은 출산비용 때문에 다음 출산에 대한 기대를 접게 되고 출산율은 다시 하락하고 말 것입니다.

그리고 산부인과에서는 이 눈 먼 돈을 받아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 필요하지도 않는 검사를 추가하고 산부인과에 오는 일정도 출산 전까지 40만원을 다 쓸 수 있을 만큼 조정을 합니다. 정말 대단한 분들이시죠.

두 번째로는 오늘날 대한민국은 99.5%가 산부인과에서 아이를 낳고 있습니다. 산부인과 의사들은 태어날 아기의 건강을 제일로 여기고 출산의 도움 역할을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를 낳으려고 병원에 찾아가 자연분만을 하려고 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아이가 어떻게 되도 병원에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각서를 쓰는 일입니다.
 
그리고 산모의 진통이 시작되면 간호사가 왔다갔다 하면서 고통이 심하니 제왕절개를 하자고, 산부인과에서 유리한 가장 안전하면서 큰돈이 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그러면 진통하고 있는 아내를 보는 남편은 측은한 마음에 수술동의를 하게 됩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제왕절개 수술이 60%로 세계 1위로 명성을 날릴 수 있는 진실입니다.

그리고 제왕절개을 하지 않더라도 질 좋은 서비스라는 명목으로 무통주사나 촉진제, 분만유도제 등을 환자의 동의 없이 산모의 신체에 투여합니다. 필자는 첫째를 병원에서 낳았는데 무통주사나 유도분만제를 놓을 때 어떠한 말도 들은 기억이 없습니다.

셋째로 아이를 분만할 때 안정된 산고방은 둘째 치더라도 환한 조명에 양다리를 수술대 위에 걸치는 치욕적인 상태로 회음부 절개까지, 어디 하나 산모를 위한 것이라고는 없습니다. 오직 의사만을 위한, 의사에 의한 분만이 있을 뿐 산모의 인격을 위한 행위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간호사들은 유도분만제를 놓은 것도 모자라 더 빠른 출산을 돕는다는 구실로 가슴에서 하복부까지 뽑아내듯 힘 있게 눌러서 산모의 고통을 가중시킵니다. 이것이 현재 산부인과의 현실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보탠다면 전공의라는 산부인과 지망생들이 뒤에서 그 광경을 보면서 학습 아닌 학습을 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자의 은밀한 곳을 환한 곳에서 벌리고 있는 치욕을 감수하면서 아이를 낳고 있는데 그걸 또 쳐다보고 있는 전공의라는 남자가 있다는 것은 정말 우리가 한번쯤은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이렇게 공장식 병원에서 만들어(?)지는 아이들은 석션이라는 흡입기를 처음으로 입에 대게 되고 아기와 산모를 따로 분리하는(씻기고, 체중을 재고, 여러 가지 검사를 하는라고) 등 수 많은 버스트라우마(탄생쇼크)를 발생시켜 아기에게 아주 나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출산 이후에도 100분간 벗겨 놓아야 하는데(미숙한 폐호흡을 돕는 피부호흡을 활성화하여 신생아 황달을 예방) 바로 씻겨서 강보로 칭칭 싸매는 어리석은 짓을 하고, 어미젖이 돌기 전 이틀간은 굶겨야 합니다.
 
이것은 천명으로서 태변 배설을 꾀하는 신생아 단식이라고 하는데 그 동안을 못 참고 분유를 먹여버려 태변 배설을 막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태어나 3일 안에 B형간염백신을 주사하는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만행을 태연하게 저질르고 있습니다.
 
이는 원칙적으로 모든 신생아는 생후 6개월 이내에는 항체 형성이 안됨에도 불구하고 현대 산부인과 병원에서는 이 기간 동안 무려 14~5개의 예방백신 접종을 권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해서 장차 아이의 평생 건강을 망치니, 어찌 무식하고 돈밖에 모르는 산부인과 의사들에게 소중한 자녀의 안위를 맡기겠습니까! 문제는 산모와 태아가 건강하다는 검진 소견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아이를 낳지 못하고 산부인과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한다는 것입니다.

김재열 님은 '한민족생활문화연구회' 회원 입니다.  글은 <사람일보>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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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참 2012/05/23 [20:12] 수정 | 삭제
  • 이보세요 집에서 아이 출산 하던 시절, 영아 사망률과 산모사망률이 얼마인지나 알고 하는 말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