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원양어선 선장 15년 경력, 냉면식당 뛰어들어!

군산시 '고래면옥' 송명의 대표 신지식인 대상 수상했다

백소영 | 기사입력 2012/06/23 [05:09]

참치원양어선 선장 15년 경력, 냉면식당 뛰어들어!

군산시 '고래면옥' 송명의 대표 신지식인 대상 수상했다

백소영 | 입력 : 2012/06/23 [05:09]
군산시 고래면옥 송명의 대표(남, 53세)가 2012년 대한민국 신지식 중소기업분야에서 대상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 군산 고래면옥 송명의 대표, 신지식인 대상 수상     (사진= 군산시 제공)

송명의 대표는 행정안전부가 후원하고 (사)한국신지식인협회가 주관한 2012년 신지식인 대상에 선정되어 지난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대한민국 신지식인 인증서와 신지식인상을 받았다.

신지식인은 근로, 교육, 문화예술 등 12개 분야에서 ▲지식(노하우)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능동적으로 창출하는 사람 ▲기존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상으로 자신의 일하는 방식을 개선⋅혁신하는 사람으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관련해 정보 습득성, 창조적 적용성, 방법의 혁신성, 가치 창출성, 사회적 공유성 등 총 5개 항목에 걸쳐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수상자가 선정된다.

(주)소나무식품과 (주)고래푸드의 대표이사인 송명의씨는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전통냉면 개발과 산업화 선도의 공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였다.

특히 군산시 흰찰쌀보리 명품화 사업 추진단과 협력하여 흰찰쌀 보리냉면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이를 (주)고래 푸드의 직영점과 전국 14개 가맹점 및 유통점에 유통시켜 지역 특산품의 가치 창출에 적극적으로 기여했으며 특허 출원을 통해 지역특산품의 제품기술 보호를 위한 노력에도 앞장섰다.

참치원양어선의 선장으로 15년 간 태평양 및 인도양을 누비며 다양한 문화와 외식산업을 접하게 된 송 대표는 이후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식품 및 외식산업에 뛰어들게 되었고 현재는 연간 약 73억의 매출을 올리는 견실한 중소기업의 대표이사가 되었다.

1996년 군산시 나운동에 냉면전문점을 창업한 것을 시작으로 대형마트 푸드코트 입점, 설렁탕 전문점과 이탈리아 패밀리레스토랑을 오픈한데 이어, 2007년 냉면류 전문 유통법인 (주)소나무식품을 창립하고 2010년에는 한식프랜차이즈 기업 ‘주식회사 古來’ 법인을 설립했다.

송 대표는 “대기업의 무분별한 시장진출로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각 지역 특산품의 고유한 색상 및 풍미를 살린 제품을 개발한 것이 오늘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 앞으로도 지역 특산품인 ‘흰찰쌀보리’, ‘복분자’ 등의 소비를 촉진시켜, 지역농민들에게 정당한 노력의 대가가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아울러 도시 소비자에게는 건강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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