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사랑 실은 스님자장'

백소영 | 기사입력 2012/06/24 [05:09]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랑 실은 스님자장'

백소영 | 입력 : 2012/06/24 [05:09]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희수)은 지난 22일(금) 복지관 식당에서 선원문화관 ‘사랑 실은 스님 자장’ 봉사단의 후원으로 이용 장애인 300여명에게 자장면을 무료 제공하였다.

 
▲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랑 실은 스님자장'     (사진=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 제공)


장애인 자장면 무료급식을 제공한 선원문화관은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적 배품의 공간을 제공하고자 11년 7월에 개관하였으며, 청소년 장학사업, 문화 활동, 전시관 운영, 자장면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선원사 주지 운천스님은 지리산 야생돼지감자를 이용해 차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으며 수익금으로 선원사봉사단과 함께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소외계층 및 특수계층을 찾아다니며 자장면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운천 주지스님은 ‘대중과 아픔을 함께 나누며 그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불교가 되는 것이 부처의 가르침이라는 생각으로 비록 한 끼의 식사이지만 나눔의 정을 전하고자 장애인 및 어르신들이 부르신다면 어디든지 주저 없이 달려가 봉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 박00씨(지체1급, 38살)는 ‘무더위 속에서도 소외된 사람들을 잊지 않고 찾아주신 스님들의 무료 봉양에 감사드리고 오랜만에 맛있는 자장면을 먹게 되어 좋았다’고 전했다.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들에게 무료급식을 1회에 그치지 않고 스님 자장 봉사단과 논의하여 하반기에도 자장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자장 봉사에는 지역사회 내 장애인 단체에서도 함께 참여하였으며, 자장면 한 그릇으로 따스한 마음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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