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 지킴이' 어떤 활동 펼치는 시민단체 일까!

여영미 신임대표 "기성세대 보호 필요 아이들 행복하게 자랄 수 .."

정지희 기자 | 기사입력 2012/07/01 [05:17]

'우리아이 지킴이' 어떤 활동 펼치는 시민단체 일까!

여영미 신임대표 "기성세대 보호 필요 아이들 행복하게 자랄 수 .."

정지희 기자 | 입력 : 2012/07/01 [05:17]
기성세대 보호 필요한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정서적 물리적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받을수 있도록 노력


상처받은 아이들이
상처 주는 어른으로 변해가면서
세상은 더욱 각박해져가고
어른들조차 설 자리가 없다고 아우성인데
우리 아이들은 오죽 하겠습니까...



▲우리아이 지킴이 신임 대표 여영미(한국NGO신문 발행인/ 우먼컨슈머 편집인
2012년 6월말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인구는 5,000만 시대에 접어들었다. 다문화를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출산을 장려한 덕분으로 겨우 달성한 5,000만명 시대지만 이를 보는 시각은 대체로 착잡하다.

인구수에 비례하여 아이들의 행복지수가 올라가야 하는데 학교폭력에 시달려 자살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명 한명이 소중해 출산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이들은 채 꽃 피기도 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이것은 한 가정의 비극이 아니라 사회정책의 모순이고 국가의 비극이기도 하다.

경쟁에 쏠려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있다는 기성세대의 죄책감 속에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학교폭력 아동학대 등으로부터 예방 및 어린이 보호활동 어린이 시설 용품의 안전성 확보활동과 어린이 안전의식 확대를 위한 교육 홍보 유해문화콘텐츠 추방운동과 인성교육 강화에 앞장서고 있는 시민단체 ‘우리아이 지킴이’ 여영미 신임 대표(한국NGO신문 발행인/우먼컨슈머 편집인)를 만나보았다.

출산율이 사상 최저인 2005년~2009년생 아이들이 초등학생 된 1.08명 세대가 되어 대입 연령대 90만명이 급감한다는데 교육경쟁에 그만큼 아이들이 힘들지 않아도 된다는 것 아닌지요?
"아이들의 행복지수는 정서 속에 있습니다. 경쟁률이 줄어든다고 수치적으로 행복지수가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는 1,000명 모인 곳에서 1,000명이 괴롭히는 것이 아니고, 100명이 모인 곳에서 100명이 괴롭히는 것이 아닌 바로 자신을 둘러싼 몇 명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학교분위기 사회분위기가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아이지킴이에 대해서 말씀해주시지요.
"우리아이지킴이는 말 그대로 우리들의 아이들, 후세대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뜻과 정성을 모아 정서적 물리적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단체로 2005년 서울특별시와 행정안전부에 정식으로 등록된 단체입니다.

기성세대의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는 모두의 협력 없이는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바로 내 자식이 행복하기 위해서도 내 아이에 영향을 끼치는 옆의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다쳤을 때는 성인의 몇 배 이상의 충격을 느끼고 그 후유증은 더욱 오래 갑니다.

지붕이 무너지는 유치원, 비상탈출구가 유명무실해 화재에 무방비인 청소년 시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율 세계 상위권, 매년 1천명의 매 맞는 어린이, 8세 이하 미아 3천명, 13세 미만의 어린이 성폭력범죄 세계상위권,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상업문화콘텐츠의 범람, 과소비와 비만을 조장하는 유해식품-상품들, 급증하는 학교폭력. 그리고 청소년 자살... 상처받은 아이들이 상처 주는 어른으로 변해가면서 세상은 더욱 각박해져가고 어른들조차 설 자리가 없다고 아우성인데 우리 아이들은 오죽 하겠습니까"

-그동안 범죄예방 캠페인과 나눔 바자회 안전교육 홍보 등을 실시한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실 예정 입니까
"물론 시설물과 교통안전 등 물리적인 안전캠페인도 펼칠 예정입니다만 정신건강에 중요한 청소년 과소비추방운동이나 문화콘텐츠유해성에 대한 관심도 많이 가질 예정입니다.

인성 예절과 내면을 살찌울 수 있는 독서교육에도 전문가들과 상의를 할 것입니다. 형식적인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봉사의 참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봉사활동과 또 가장 중요한 대인관계 수업도 필요하다고 볼 수 있지요. 인간관계에서 많은 이들이 좌절을 겪고 힘들어 합니다. 인간은 따뜻하기도 하고 차갑기도 하지요" (일동 웃음).

-앞으로의 활동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아이지킴이의 궁극적인 목표는 건강한 사회입니다. 안전한 시설물과 안전한 환경 속에 땀이 대우받는 곳, 친절이 사랑받는 곳, 봉사와 배려를 아는 따뜻한 사회 속에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아이들이 커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커질 수 있는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모두가 조금씩 뜻과 정성이 함께 하기를 간절히 당부 합니다."

정리= 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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