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들의 가치있는 삶을 꿈꾸다"

사단법인 청소년능력개발연구원 4월 설립, 동아리모임 활성화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2/10/01 [05:17]

"지역 청소년들의 가치있는 삶을 꿈꾸다"

사단법인 청소년능력개발연구원 4월 설립, 동아리모임 활성화

김영주 기자 | 입력 : 2012/10/01 [05:17]
지역의 청소년을 위한 신체적, 정신적 '쉼'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주목된다. 시흥시에 나눠진 권역중 은행권은 시흥시청소년수련관, 시흥시평생학습센터, 어린이도서관 등이 위치해있고, 정왕권은 미관광장, 중앙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 등 최소한의 공간이 있는 반면 연성권은 그야말로 불모지나 다름없다.
 
능곡동에서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요청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답이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4월 사단법인 청소년능력개발연구원(대표 최진규)이 장곡동에 생겨 청소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지난 여름방학동안 독서지도를 배워 고등부 청소년들이 초등부 학생들을 독서지도했다. ©컬쳐인

청소년능력개발연구원은 청소년들의 인간의 존엄성과 창의성,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인성교육과 문화활동에 힘쓴다. 그래서인지 매주 토요일 운영하고 있는 포켓볼, 영어, 중국어, 페이스페인팅, 통기타, 플룻, 바이올린, 드럼 등 20여개 넘는다.
 
모든 프로그램은 3만원으로 저렴하며, 회원가입시 2만원에 수강할 수 있다. 프로그램 이외에도 청소년지도사 양성 및 리더십 개발, 청소년마음 건강, 자기주도학습, 학교폭력 방지 등 교육세미나 등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지난 여름방학 동안에는 독서지도를 교육하여 해당 고등부 청소년들이 초등부에게 직접 책을 읽어주고, 설명해주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청소년들의 눈으로 본 세상을 알기위해 스마트폰을 대회를 열어 시청 전시장에서 시상식 및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9월15일에는 각 학교에서 추천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기자교육'을 진행했으며, 10월 초 월간 시흥청소년자치신문을 발행할 계획이다. 21일-22일 옥구공원에서 열린 시흥시평생학습축제에도 리본공예 부스를 마련하여 단체를 홍보해 나가고 있다.


▲ 원어민으로 부터 영어를 배우고 있는 모습. ©컬쳐인
▲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시청 전시관에서 전시 및 시상했다. ©컬쳐인

'지역의 리더를 키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설명하는 최복란 시흥청소년자치신문 편집국장은 "탈학교, 저소득층 청소년보다는 오히려 평범하지만 관심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더욱 많고, 장곡동의 경우 문화적으로 고립돼 있는 현실을 고려하여 단체를 설립했다"고 부연했다.

▲풍선아트를 배워 만든 모습. ©컬쳐인
앞으로 청소년들이 충분히 음악을 듣고, 대화를 나누고 끼를 발휘할 수 있는 청소년카페를 만들기 위한 꿈을 가지고 있다. 청소년오케스트라, 밴드, 청소년기자단 등 동아리모임 활성화와 농구, 축구, 마라톤, 태보, 공연, 전시 등 예체능에도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래서인지 청소년능력개발연구원에는 후원자가 100여명 이상에 이른다.

최근에는 교실 한 켠에 독서사랑방을 만들어 책 1천500권을 배치하려고 준비중이다.

청소년들이 늘 북적북적 한 곳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기울이는 청소년능력개발연구원, 지역의 리더를 발굴하겠다는 그 꿈이 원대해 보여서 좋다.

한편 사단법인 청소년능력개발연구원은 행복한 가정을 꿈구는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강좌를 진행한다. '부부, 자녀, 이웃과 소통하자'의 주제로 지난 18일 유도숙 전 경기도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장이 '나는 누구인가'를 강의했고, 25일 오전10시-12시 이성덕 시흥시의회 시의원의 '자녀들과의 대화법', 10월9일 최영철 부부관계증진전문가의 '부부간의 의사소통', 16일 김동자 집단상담 전문가로부터 '자녀,부부간 고민상담', 23일 이양숙 심리상담사로부터 '이웃과의 관계소통'에 대해 강의한다. 문의:509-9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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