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가족에게 사랑의 김치로 따뜻한 마음 전해

백소영 | 기사입력 2012/11/29 [05:40]

보훈가족에게 사랑의 김치로 따뜻한 마음 전해

백소영 | 입력 : 2012/11/29 [05:40]
유난히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겨울, 어렵고 힘든 우리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신천지 전주시온교회’가 두 팔을 걷어 붙였다.

▲ 전주시온교회 봉사단, 보훈가족에게 사랑의 김치로 따뜻한 마음 전해 (사진= 전주시온교회 제공)

신천지예수교(이만희 총회장)전주시온교회 자원봉사단은 11월 27일 오전 10시, 전주 보훈지청 정원에서 김장을 하기위해 먼저 천막을 설치하고 김장에 필요한 재료를 다듬고 배추를 절여두었다.

오는 28일 오후 1시 신천지 도마지파 전주교회 이재상 지파장을 비롯해 전주보훈 지청장 외 직원 10여 명과 시온교회 자원봉사자 20여 명은 추운 날씨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김장김치를 받을 보훈 가족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생각하며 김치 한포기 한포기를 정성스럽게 준비할 예정이다.

29일 오전에는 김치를 버무려 김장을 마무리하고, 추운날씨에 길가는 이들과 함께 국밥도 먹고 김장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화목난로에 군고구마도 구어 그야말로 한마당 잔치를 벌일 예정이다. 그리고 오후에는 전주보훈지청 ‘섬김이’들이 정성을 담아 보훈가정 100여 가정을 일일이 찾아가 한 가정 당 10kg 한 박스씩 전달해 따뜻한 온정을 나눌 계획이다.

김장을 준비하는 봉사자는 “추운 날씨에 온몸이 움츠려 들지만,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분들을 생각하면 하나도 힘들지 않다”며 “보훈 가정이 이 김장 김치를 받았을 때 기뻐하는 얼굴을 어서 빨리 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재상 전주교회 담임은 “목숨을 바쳐 희생한 그분들을 위해 어떤 것을 바친다 한들 그 은혜를 갚을 수 있겠는가”, “하지만 생존해 계신 보훈 가족 분들에게 은혜를 갚고 조금이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러한 행사를 가지게 되었습니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신천지 전주교회 자원봉사단은 전주천변환경정화활동을 비롯해 아름다운 거리 가꾸기 운동, 김장나누기, 이·미용봉사, 소외계층 돕기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자원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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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영 2012/12/11 [15:15] 수정 | 삭제
  • 이 추운날씨에,, 김장을,,
    배추값도 비싼데요ㅠ
    이런 분들이계셔 참 살맛나네요
    감사해요~
  • 주미 2012/11/30 [11:03] 수정 | 삭제
  •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마음만 있다면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겠죠...
    우리 주위를 돌아보는 좋은기회가 되길~
    올 겨울 자원봉사자들 처럼 사랑을 나눠보자고
  • 전혜남 2012/11/29 [14:33] 수정 | 삭제
  •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손길~ 아름답습니다.
    요즘 힘든일은 안하고 무조건 돈으로 해결하려하는데
    추운 날씨 봉사하는 아름다운 모습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