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채식인 Top10, 3위 '이하늬' 1위는?

이서현 기자 | 기사입력 2012/12/03 [05:31]

국내 유명 채식인 Top10, 3위 '이하늬' 1위는?

이서현 기자 | 입력 : 2012/12/03 [05:31]
한국채식연합은 2일, '2012년 국내 유명 채식인 탑(TOP) 10'를 선정, 발표하였다. 많은 국내 유명 채식인들이 있었지만, 한국채식연합은 채식에 대한 대중적 인지도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한국채식연합은 2013년 새해를 맞이하여 더 많은 유명 채식인들이 나타나기를 희망하며, 매년 해마다 국내 유명 채식인을 선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내 채식 뉴스 탑(TOP)10', '올해의 방송 프로그램', '외국 유명 채식인' 등도 추후 선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국채식연합(KVU)이 발표한 2012년 국내 유명채식인 탑 (TOP)10, 10위에는 배우 배다해 조강현 커플이 꼽혔다. 지난해말부터 열애중이라고 알려진 '배다해'씨와 '조강현'씨는 '채식 커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배다해'씨는 동물보호의 일환으로 채식을 하고 있으며, 그녀의 영향으로 연인으로 알려진 '조강현'씨 역시 채식을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9위에는 가수 김종서가 꼽혔다. 가수 김종서는 1987년 그룹 시나위의 보컬로 가요계에 데뷔 92년 솔로로 전향한 이후, 2012년 tvN의 ‘오페라 스타’에도 출연하여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음악적 완성’을 위해 "약 10년 전 술과 담배를 끊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는 고기를 끊고 채식주의자가 됐다. 살이 찌면 힘있는 목소리가 안 나오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간의 식탐을 위해 많은 동물들을 좁은 공간에 가두어 기르는 '공장식 축산'의 현실을 알게 된 후, 페스코(pesco, 육고기는 먹지 않지만, 물고기는 먹는 채식) 채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위에는 베지닥터(VEGEDOCTOR) 유영재 대표가 선정됐다. 채식을 지향하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등 300여명의 국내 의료전문가들로 구성된 '베지닥터'는 세계 최초, 세계 유일한 채식 의료전문가 집단이다. 베지닥터의 '유영재' 대표는 채식이 왜 좋은가라는 질문에 그는 "채식은 크게 세가지를 위한 것이다. 우선은 '개인의 건강'이다. 아동비만이나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채식이 가장 좋다. 그 다음은 '생명존중'이다. 구제역 사태에서 인간의 육식을 위해 다른 생명들이 말할 수 없이 잔인하게 죽어간다. 또 한가지는 '지구온난화 방지'이다. 지구온난화의 가장 큰 원인은 메탄이고 메탄은 가축 사육에서 온다. 지궁의 열을 가장 빠르게 식히려면 육류 소비를 줄여야 한다."며 채식 홍보에 열중하고 있다.
 
7위에는 방송인 김제동 씨가 선정됐다. 어릴때부터 가족처럼 사랑하며 키우던 가축들을 죽이는 것을 많이 봐 왔다는 '김제동'씨는 "고기를 먹는 것을 비판하지는 않지만, 나 자신이 못 먹는 것을 바꿀 수는 없다."며 채식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하였다.
 
6위에는 탤런트 한가인씨가 꼽혔다. 2012년 TV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주역으로 열연한 '완벽 동안' 탤런트 '한가인'은 배우 '연정훈'씨와 결혼한 후에도, 시댁 식구들에게 건강 채식을 권할 정도로 부지런한 채식인이다. 건강과 외모의 비결은 채식이라고 말할 정도로 당찬 채식인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5위에는 대한민국 채식열풍의 주인공, 황성수 박사가 선정됐다. 2009년 MBC 스페셜 '목숨걸고 편식하다'의 주인공 이후, 대한민국에 '현미 채식' 열풍을 몰고온 '황성수' 박사. 그는 고혈압, 당뇨, 신장병, 치매,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약대신에 현미 채식을 처방함으로써 병을 고치고 있으며 고기, 생선, 우유, 계란은 흡연만큼 건강에 나쁘다고 말한다. '곰탕이 건강을 말아 먹는다', '고혈압, 약을 버리고 밥을 바꿔라', '병 안걸리는 식사법, 현미 채식' 등 수많은 서적의 저자이기도 한 황성수 박사는 1992년부터 20년째 현미 채식을 실천하고 있으며, 그리고 9년째 생식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는 황성수 힐링스쿨, 힐링 스테이 클리닉을 운영하며 약 대신에 현미 채식으로 수많은 환자들의 병을 고치고 있다.
 
4위에는 임순례 영화감독이 꼽혔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날아라 펭귄', '소와 함께 하는 여행법'  등 임순례 영화감독은 10년째 우유, 계란은 먹되 고기와 생선은 먹지않는 '락토오보'(Lacto-Ovo)베지테리언이다. 5남매의 막내로 태어난 임순례는 어렸을 때부터 개를 업고 다닐 정도로 개를 무척 좋아했다. 집에서 기르는 개뿐만 아니라 동네 개들도 어린 임순례를 따라다녔다. 학교에 들어간 뒤에는 그의 어머니는 동네의 수십 마리 개들이 일제히 반갑게 짖는 것을 듣고 딸의 귀가를 알았다고 한다. 현재는 동물보호단체의 대표로 동물보호법 개정, 개식용 중단, 실험동물과 오락동물의 권익 증진, 농장동물 복지 증진 등 활동하는 열혈 채식인이다.
 
3위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하늬씨가 꼽혔다. '이하늬'씨의 동생은 단백질 분해 능력이 떨어져 고기를 먹지 못하는데 이를 보고 '이하늬'씨는 함께 채식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이후 국내에도 소개된 '제레미 리프킨'의 ‘육식의 종말(Beyond Beef)’이라는 책을 읽으며 9년째 채식을 실천하고 있는 '이하늬'씨는 채식을 통해 아름다운 몸매와 건강을 지키고 있다. 케이블 방송 '이하늬의 비건(vegan) 레시피'라는 요리 프로그램에서 평소 즐겨해먹는 콩고기 등을 만들어 소개하기도 하였다.
 
2위에는 배우 김효진씨와 그의 남편 유지태씨가 함께 선정됐다. 작년 배우 '유지태'씨와 결혼한 '김효진'씨는 환경보호, 동물애호가로 채식을 실천하고 있다. 4년째 채식을 실천하고 있는 그녀는 채식을 하면서 몸도 가벼워지고, 살도 덜찌고, 머리도 맑아졌다고 한다. 2012년 5월 프랑스 칸 영화제 시상식에서 "육식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동물이 살아 있는 동안 합당한 복지가 제공됐다면 먹어도 된다"는 말에 동의한다. "하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육식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열정적인 채식인이다.
 
1위에는 가수 이효리씨가 2년연속 유명채식인 1위로 뽑혔다. 가수 이상순과 열애중으로 알려진 '이효리'씨는 2011년초부터 동물보호단체 회원으로 유기동물보호소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채식을 하게 되었다. 한때는 한우홍보대사로 활동할 정도로 고기를 좋아했던 그녀지만, 지금은 열심히 채식을 실천하며 모피도 입지 않을 뿐 아니라 반동물보호, 반채식 관련 상업광고 출연도 자제할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채식을 하면서 음주량도 줄었고 등산 등으로 건강도 다지고 있다고 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