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은 대학생 예술나눔단체 아트앤셰어링(Art&Sharing)과 소아재활환아 9명과 환아 가족들을 대상으로 5일과 12일, 26일 3일간에 걸쳐 ‘꿈송송 희망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 첫 모임에는 손도장 찍기로 모임을 열었다. 아이들과 부모님이 손에 파랑색, 빨강색 물감을 묻혀 함께 도화지에 손바닥을 찍는 것. 첫 만남에 낯설어하며 서먹했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화기애애해졌다.
그리고 소망나무 만들기로 우드락 판을 잘라 만든 나무모형에 아이들의 장래희망이 담긴 그림, 꿈과 관련 있는 물건, 소중한 가족사진 등을 소품으로 소망나무를 꾸몄다. 두 번째 모임인 지난 12일에는 아이들이 미래에 되고 싶은 모습을 잡지에서 찾아 오려 붙이거나 그림으로 그려 콜라주를 만들었다. 또 색찰흙으로 아이들이 생일날 받고 싶은 케이크를 꾸미는 시간도 가졌다. 아이의 부모로 행사에 참여한 이지영(40)씨는 “모임 내내 아이가 너무 즐거워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가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감도 얻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건국대병원 재활의학팀 김미원 팀장은 “재활로 몸을 치료하는 것처럼 미술작품을 통해 마음도 더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아트앤셰어링 유정은 회장도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조적이 예술품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자존감을 갖고 미래에 대해 꿈꿀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늘은 세 번째 모임으로 아이들이 만든 작품들을 사진으로 찍어 달력으로 만들었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