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송송 희망탁' 아이들 마음 더 건강해지기를...

국동근 | 기사입력 2013/01/29 [05:07]

'꿈송송 희망탁' 아이들 마음 더 건강해지기를...

국동근 | 입력 : 2013/01/29 [05:07]
건국대병원은 대학생 예술나눔단체 아트앤셰어링(Art&Sharing)과 소아재활환아 9명과 환아 가족들을 대상으로 5일과 12일, 26일 3일간에 걸쳐 ‘꿈송송 희망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 첫 모임에는 손도장 찍기로 모임을 열었다. 아이들과 부모님이 손에 파랑색, 빨강색 물감을 묻혀 함께 도화지에 손바닥을 찍는 것. 첫 만남에 낯설어하며 서먹했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화기애애해졌다.


 
▲ 손도장 찍기로  아이들과 봉사자들이 손에  물감을 묻혀 도화지에 손바닥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소망나무 만들기로 우드락 판을 잘라 만든 나무모형에 아이들의 장래희망이 담긴 그림, 꿈과 관련 있는 물건, 소중한 가족사진 등을 소품으로 소망나무를 꾸몄다. 

두 번째 모임인 지난 12일에는 아이들이 미래에 되고 싶은 모습을 잡지에서 찾아 오려 붙이거나 그림으로 그려 콜라주를 만들었다. 또 색찰흙으로 아이들이 생일날 받고 싶은 케이크를 꾸미는 시간도 가졌다. 

아이의 부모로 행사에 참여한 이지영(40)씨는 “모임 내내 아이가 너무 즐거워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가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감도 얻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건국대병원 재활의학팀 김미원 팀장은 “재활로 몸을 치료하는 것처럼 미술작품을 통해 마음도 더 건강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행사를 기획한 아트앤셰어링 유정은 회장도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고 이를 바탕으로 창조적이 예술품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자존감을 갖고 미래에 대해 꿈꿀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늘은 세 번째 모임으로 아이들이 만든 작품들을 사진으로 찍어 달력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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