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평창 대화면 대화리에 거주하는 위경춘(60세)씨. 위 씨는 1980년대 중반 오토바이 센터를 운영, 부인의 지병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3개월 치 건물 임대료 21만원을 내지 못한 채 가게를 접어야만 했다. 그 후 위 씨는 보일러 시공ㆍ수리, 상수도 공무소 등으로 열심히 생계를 꾸려왔으며, 마지막 밀린 월세 21만 원에 대한 죄송스러운 마음이 떠나지 않아 늦게나마 빚을 갚고자 한다며 그 가치에 상응하지는 못할지라도 너그럽게 용서해 주는 마음 베풀어 주길 원한다는 편지와 함께 100만 원을 건물주에게 전했다. 건물주 이태명 씨는 100만원 중 25만원만 받고 나머지 75만원은 돌려줘 주위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얘기를 전해들은 동네주민들은 “오늘날 거스름돈을 더 받으면 얘기 않고 가는 사람들도 많은데 인정이 넘치는 동네에 산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신문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미담 관련기사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