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적 무신론자 & 행위적 무신론자

[목회자 칼럼] 허탄한 자랑의 결말 (야고보 4:13-17절)

이선규 금천교회 목사 | 기사입력 2013/09/21 [06:17]

이론적 무신론자 & 행위적 무신론자

[목회자 칼럼] 허탄한 자랑의 결말 (야고보 4:13-17절)

이선규 금천교회 목사 | 입력 : 2013/09/21 [06:17]
허탄한자랑 야고보 4:13-17절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하는 이 질문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질문입니다. 사람이 자신의 존재를 바로알고 살아보려는 사람에게 이런 질문을 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들으라’로부터 시작됩니다.

‘너희 중에 어떤 이들이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에 내가 어느 도시에 가서 일 년을 머물면서 장사하여 이를 보리라 하는 자들아’

여기서 장사 해보겠다는 그 의욕을 나쁘게 보는 것도 아니요 잘살아 보려는 부푼 포부나 계획을 책망하는 것 도 아닙니다. 여기에 대하여 메튜헨리는 본문의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하는 질문은 3가지 죄를 설명하는 말씀이라고 하였습니다.

자기의 머리만 의지하는 사람 세속적인 일로 기쁨을 추구하는 사람, 하나님의 섭리를 무시하고 미래에 대한 화려한 기대를 안고 살아가는 인간들이며 하나님의 섭리와 뜻은 염두에 에도 없고 미래에 대한 환상만 꿈꾸고 있는 자들 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러한 인생관을 가지고 있는 자들은 다 허탄한 자랑을 하는 자들 입니다. 무엇이 진정 부끄러운 것인가를 적어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살면서도 그 사랑을 모르고 사는 부끄러움 본문에는 장사나 이익에 대한 마음이나 관심뿐이지 하나님이나 신앙에 대한 관심은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장사나 사업이나 직장 때문에 하나님을 전혀 생각지 못 하거나 잊어버리는 것은 무신론적 마음과 같습니다. 사람은 사업을 하든 장사를 하든 공부를 하든 무엇을 하든 먼저 하나님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무신론의 인생이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현대인의 무신론적 행위를 두 가지로 분류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이론적 무신론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불신자로서 예수님 하나님을 기독교를 전혀 이해하지도 못하고 받아 드리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살다 그냥 죽으면 그만이지 지옥 천당이 어디 있느냐"고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오직 물질 권세, 명예, 향락을 세상에서 최고로 여기는 사람들입니다.

또 하나는 나는 행위적 무신론자들 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하나님도 계시고 믿어야 되고 믿으면 좋은 줄도 압니다. 이런 입장에서만 보면 이들은 분명히 무신론자가 아닙니다.  그런데 실제 행동과 생활에서 보면 신앙과 전혀 관계없이 행동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입니다.

자칭 입으로는 믿음이 있고 독실한 기독교인 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내 옆에 계신 것같이 행동하지 않고 생활하는 사람들 행위적 무신론자라 할 수 있습니다.
 
약2:26절에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으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이 말씀을 통해서 무신론 상태에 있으면서 신앙 안에 있는 것같이 생각 하시는 여러분들이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둘째 본문은 자신에 대 해 잘못된 사고를 지적해 줍니다. 본문16절에 이제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지 말라고 지적해 주고 있습니다. 자랑이란 자기 자신을 과시해 보려는 교만한 마음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자랑은 자기 부족을 모르고 자기허물도 모르고 자기를 모르는 무지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후11:17절에 ‘자랑은 어리석은 자의 소행이라고 하셨고 본문에는 악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 가지고 마치 내 것 인양 자랑하기 때문에 교만이요 악이란 말입니다.

현대인은 모두 자기 과신 병에 걸려 있는 것 같습니다. 과학 기술의 발달과 물질이 풍요로 와져서 잘살게 된 것이 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로 생각하고 하나님께 겸손하게 감사해야 할 인간들이 오히려 그러한 것들을 가지고 하나님을 배신하며 도전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32:15절에 “네가 살찌고 부요하고 윤택하게 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며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경홀히 여기는 도다.” 라고 하셨고

신명기 8:11절에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말라고 당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네가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조심 하라고 경고해 주고 있습니다.

갈6:4절에 ‘각각자기의 일을 살피라 그리하면 자랑할 것이 자기에게만 있지 남에게는 없을 것이다. 라고 하 셨습니다. 내 자신을 살펴보면 허물과 수치와 약함뿐인데 무엇을 자랑할 수가 있겠습니까? 사회에서나 교회에서 문제는 자기 자신을 모르는 무지 때문입니다.

적어도 아무 도시에 가서 장사를 하려고 마음먹었으면 먼저 하나님의뜻을 묻고 시작 하는것이 인간의 도리요 하나님이 허락 하셨다고 믿어지면 제 힘으로만은 부족 합니다. 하나님 도와주십시오.

감당할 수 있게 도와주옵소서. 그리고 모든 것을 주께 맡깁니다. 믿음으로 구하고 시작해야 하는 것이 순서가 아닙니까? 왜 그러해야 합니까? 환경과 여건을 만나게 하시고 사람을 붙여주신 하나님 감사 드리고 영광을 돌려야 하는 것 이 인간 도리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허탄한 자랑만 늘어놓고 있는 것입니다. 무엇이 진정 부끄러움 인가를 적어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살아가면서도 그 사랑을 깨닫지 못하는 죄를 알지도 깨닫지 못하고 사는 자들 나같은 큰 죄인이 축복을 받고 사는 줄도 모르는 자들, 부끄러운 일행하면서도 부끄러운 줄을 모르는 자들, 자기 힘 으로는 살 수 없는데도 자기 힘으로만 다 되는 줄 아는 자들 다 허탄한 자랑을 하는 자들인 것입니다.

14-15절 우리 인간은 알고 보면 자랑할 것 없는 존재입니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시 있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인생의 무상함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생명을 안개로 비유하였는데 안개는 대기에 의해서 발생 했다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우리인생은 짧은 순간을 살아가는 안개와 같은 인생입니다. ‘잠깐 있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팔팔하던 내 인생이 어느 날 갑자기 안개처럼 사라져버린다면 내가 계획하고 준비해 두었던 모든 것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가 추락할 확률은 300만분의 1이고 사람이 벼락에 맞아 죽을 확률은 700만분의1이며 미국의 경우 복권에 당첨 될 확률은 1억만불의 1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내가 죽을 확률은 100분의 100입니다. 이 사실을 인정하고 사는것이 지혜로운 인생이고 어리석은 인 생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생명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고 겸손해 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사야 2:22절에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이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냐고 하 셨습니다. 우리가 주의 뜻이면 살기도 하고 이것저것을 하리라고 고백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무 도시에 가서 이것도하고 저것도 하리라. 일년을 산다는 보장이 있습니까? 벌기는커녕 본전도 잃어버리게 될런지도 모르고 아무런 보장이 없는데도 큰 소리만 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오늘이라도 오라 하시면 아무리 연기해 달라고 발버둥 0쳐도 소용없고 하나님이 허락 하시지 않으면 참새 한 마리도 땅에 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언제인가는 사라지고 없어지고 말 상대적인 것들 입니다. 그래서 영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기쁘게 살려면 정직한 사람이 되어라. 그리고 영원히 기쁘게 살려면 하나님을 믿으라 왜냐하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기쁨은 상대적이 아닌 영원한 기쁨이 되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안개는 대기에 의해서 발생했다가 대기에 의해서 사라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도 하나님에 의해서 태어났다가 하나님에 의해서 사라지는 안개와 같다는 말입니다.

또한 안개와 같다는 것은 인간의 생명은 짧다는 것과 또 생명에 대해서 아무 실권이 없고 다만 하나님이 주시면 살고 하나님이 가져가시면 죽을 수밖에 없는 생명의 실권이 하나님의 지배 아래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시는 것입니다.
 
바로 내생명의 실권이 내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다고 믿어 질 때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고 신뢰 하게 되 고 하나님 기쁘신 뜻대로 살수가 있는 것입니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고 물으신 것은 내일의 계획이나 비전을 두지 말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다만 비전을 갖되 내 생명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같이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고귀하게 간직하여 생명이 유지되는 동안에 감사함으로 하나님 뜻을 따라 순종하며 살아야 할 것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생명이 내 것인 양 잘못 생각 하신 분은 지금부터 내 생명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음을 바로 인식하고 사 나는 사나 죽으나 먹으나 마시나 그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값있게 사시는 여러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와 같이 짧게 살다가 가야 할 인생들에게 있어서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구원과 영생입니다. 영생이란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에게 주어지는 선물 입니다. 이것이 구원입니다.

여러분은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 닥쳐와도 예수님을 그리스도시오 생명을 주시는 구원의 주님으로 믿는 믿음만은 변치 않으시기를 축원 합니다.

우리가 새 생명을 얻으려면 우리의 생명을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에 접붙여야 합니다. 우리의 유한적인 생명 무한적인 예수 그리스의 생명에 접붙이면 우리는 무한한 생명으로 변화되게 되는 것입니다.

꺼져가는 모닥불에 기름 붙듯이 우리의 생명이 다하여도 그 위에 예수그리스도의 생명의 기름을 부어서 꺼지지 않는 불이 타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유한적인 생명으로 태어나서 한번 뿐인 인생을 살아가는 인생입니다.

한번 뿐인 인생은 다시 돌이키지 못합니다. 우리 모두 어리석은 인생이 되지 말고 한번 뿐이고 하나뿐인 인생을 복되게 사시기 바랍니다. 이 땅에 내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빈손으로 이 땅에 왔습니다.

목숨도 내 것이 아니요 건강도, 힘도 재산도 가정도 내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이 땅에 체류하는 동안 하나님이 주신 것들을 관리 하는 자들입니다. 이것을 깨달으면 겸손하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깨달은 것이고 바로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바로 이 땅에 태어나서 하나님이 주신 것 가지고 살면서 하나님 영광을 위해 보람 있게 그리고 아름다운 자취를 남기고 가시는 여러분들 되시기를 축원 합니다.


 

[출처]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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